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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성수동 나나센 매운 라멘 먹으러 거의 일 년 만에 갔는데 작년보다 500원 오름. 맛은 여전히 괜찮았다. 이날 느낀건데 그릇이랑 숟가락까지는 일식 스타일로 맞춤인데 젓가락이 일반 업소용 스테인리스라 좀 깨 보였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이런 식기 등의 디테일에 좀 더 신경 쓴다면 라멘 전문점 느낌에 플러스가 될거라 생각함.
성수동 내풀로 내풀로 두 번째 방문. 지난번에 안 먹어본 걸로 먹어봤다. 먼저 명란크림 파스타는 소스도 진한 편이고 명란 맛이 확실히 나서 좋았는데 짰다. 짜게 먹는편인 내 입에도 짭짤했으니 꽤 짠 거다. 꽃게 로제 파스타는 꽃게 한 마리와 새우, 홍합이 들어있는데 꽃게나 해산물 풍미가 진하게 나진 않는다. 그리고 로제 소스가 내 기준에는 너무 토마토 맛이 강해서 내가 좋아하는 로제 맛은 아니었다. 아란치니는 쉽게 말해 주먹밥 튀긴 거라고 보면 되는데 호기심에 한 번쯤 먹어볼만한 정도.
소문난성수감자탕 원래도 유명한데 백종원 3대 천왕에 나와서 더 유명해졌다는 성수동 감자탕집이다. 매장이 상당히 넓은데도 식사시간엔 늘 꽉 차서 기다려야 함. 들어가자마자 좀 짜증 났던 게 다섯 명이 갔는데 4인 테이블에 한 명 반대편으로 끼워 앉으라고 하더라. 다른 자리가 없었으면 또 모르겠는데 빈자리들도 있는데도 그러길래 그럼 그냥 2명, 3명 따로 앉겠다고 하니까 그제야 4인 테이블 2개 붙은 자리를 내줌. 역시 사람 많고 장사 잘되는 집은 이런 부분은 포기해야 하나.. 메뉴는 전골 형태로 나오는 감자탕과 1인 식사 메뉴인 뼈해장국 두 가지인데 뼈해장국의 이 집 메뉴명은 '감자국식사'다. 전부 감자국식사로 먹었는데 우거지는 안 들어있고 감자는 다섯 명 중 두 명 것에만 들어있는 걸로 봐서 랜덤인 듯. 일단 좋았던 건..
성수동 중앙포차 원래 세차장이었던 곳인데 성수동 감성(?)에 맞게 기존 구조를 최대한 그대로 살려 세차장에서 술 마시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두부김치는 다 좋은데 너무 달아서 그저그랬고 부추전은 밀가루 별로 없이 부추 왕창 넣어서 아주 좋았다. 마지막에 입가심으로 라면을 하나 먹었는데 분위기가 라면이 맛없을 수가 없는 분위기였다.
성수동 땡기면&땡비어 땡기면땡비어에서 그동안 안 먹어봤던 버섯땡면을 처음 먹어봤는데 이게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다. 우선 양이 엄청난데 버섯도 다양하게 들어가고 면도 많아서 배 터질 뻔했다. 특히 2천원 더 비싼 라지 사이즈는 그릇부터 다르고 양이 어마어마함.. 대식가용 메뉴다. 국물 맛은 살짝 매콤한 데다 토마토를 넣어서 개운함을 더한 해장 스타일이고 버섯을 볶아서 넣는지 기름이 꽤 뜬다. 내 입맛엔 간이 좀 싱겁고 국물이 묽긴하지만 가성비가 워낙 좋고 푸짐해서 좋다. 하지만 옥수수면은 몇 번을 먹어봐도 밀가루면에 비해 장점을 모르겠는데 간도 잘 안배고 식감도 별로라 왜 이걸 쓰는지 잘 모르겠다.
성수동 레귤러 요즘 성수동에서 핫한 일명 슈퍼푸드 레스토랑 레귤러에 다녀왔다. 사실 슈퍼푸드, 웰빙, 건강한 맛 같은 문구와 별로 친한 편이 아니라 맛은 크게 기대 안 하고 색다른 맛을 본다는 마음가짐이었다. 인테리어는 오래된 건물 내부를 최대한 그대로 살리고 앤틱한 가구와 소품으로 꾸민 소위 성수동 감성으로, 인스타용 사진에 최적화된 스타일이다. 런치 메뉴는 4가지 있고 가격은 모두 9,900원이다. 우린 4명이 갔는데 다들 나처럼 맛보다는 호기심이 컸던건지 런치 메뉴 4가지를 안 겹치게 하나씩 시켰다. 솔직히 4가지 메뉴 모두 딱히 당기는건 없었지만 버섯을 좋아하는 관계로 슈퍼곡물 슈퍼버섯 리조또를 골랐다. 표고, 양송이, 새송이에 트러플 오일이 뿌려져 나오는데 트러플 오일의 풍미가 강하다보니 다른 버섯들의 맛은 ..
성수동 아키야마 회식 2차로 갔던 아키야마. 사실 원래 가려던 곳은 미즈라였는데 자리가 없어서 2순위로 아키야마로 가게 됐다. 좁아서 항상 자리 없는 미즈라와 달리 아키야마는 넓어서 자리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분위기는 좀 낡고 어수선한 편이긴하지만 음식은 잘함. 튀김요리도 괜찮고 특히 오꼬노미야끼가 짭짤한 게 아주 맛있다.
라무진 성수점 처음 가봤는데 일반 테이블 없이 매장 전체가 바 형태로 되어있는게 특이했다. 직원이 바 안쪽에서 직접 고기와 채소등을 구워주니 그냥 열심히 먹기만 하면 된다. 프랜치랙이랑 양갈비를 먹었는데 둘 다 잡내도 없고 부드러웠지만 좀 더 살코기가 많고 씹는맛이 있는 양갈비쪽이 내 취향이다. 원래는 양갈비말고 살코기만 나오는 양고기를 먹고싶었는데 다 떨어졌다고해서 양갈비로 먹은거라 다음에 또 갈 기회가 되면 양고기도 맛보고 싶다.
성수동 감닭오구공공 성수동 뚝도시장에 있는 치킨집. 거의 2년 만에 간 것 같은데 매장이 좁아서 쾌적하진 않지만 가성비가 좋은 탓인지 여전히 장사는 잘 되는 모양이다. 안주가 양에 비해 저렴해서 술값이 안주값보다 더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곳.
성수동 김뚜껑 부대찌개 올해 들어서 처음 김뚜껑에 다녀왔다. 맛도 맛이지만 밥이랑 라면 사리, 치즈까지 무료로 제공해주는 인심 좋은 곳이다. 그리고 반찬 중에 오뎅볶음이 아주 맛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