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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2018.05.01 관람


개봉전에도 후에도 워낙에 요란스러웠던 영화인지라 최소한의 몰입을 깨뜨리지않을 정도의 개연성만 보여준다면 스토리같은건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대신 그동안의 히어로들을 (거의)모두 모아놓은만큼 확실한 눈요기와 화끈한 액숀을 보여주어야 좋은 점수를 주겠다고 생각했다.

그 결과 정신 없을 정도로 많은 등장인물들을 비교적 균형있게 잘 배치했다고 생각하며, 비록 몇몇 히어로의 팬들은 파워 밸런스에 불만을 느낄 수도 있겠다고 보여지지만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완결되지 않고 다음편으로 이어진다는걸 감안하더라도 2시간반 관람끝에 마주하는 엔딩은 지나치게 맥빠진다.

암울하고 충격적인 엔딩이라고도 하는데 솔직히 다음편에서 다시 뒤집을게 뻔하기때문에 하나도 충격적이지 않고 그냥 '이게 뭐지?'정도의 느낌이다.


7.0 / 10


ps. 논란중인 모 번역가의 각종 오역들이 영화의 평가를 떨어뜨리는데 큰몫을 하고 있는데 오역 들을 바로잡은 해석을 찾아보고나면 평점이 최소 0.5점은 올라간다.

ps2. 왕좌의 게임 티리온으로 유명한 피터 딘클리지가 에이트리라는 거대 드워프로 등장하는것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