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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스티 호텔

부산역 도보 1분 거리라고 했는데 뻥이 아니었다. 진짜 역 나오자마자 바로 보임.
BIC 행사가 있던 컨벤션센터쪽에서도 눈에 띌만큼 큼. BIC가 이번 숙소는 아주 잘 잡았구나 싶었다.
일정 마치고 이제 아스티 호텔에 입성.
복도를 지나서 숙소인 713호를 찾아간다.
흠.. 스위트룸이라고해서 좀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별로 크진 않았다.
침대는 퀸+싱글.
화장실은 욕실과 분리되어 있다.
특이한게 창가쪽에 이런 마룻바닥이 있어서 뭔가했더니 이 방이 '마루 스위트룸'이란다.
객실에서 바라본 야경.
정면에 보이는게 부산역이다. 다시 말하지만 진짜 바로 앞이다. 회사든 호텔이든 무조건 역에서 가까운 곳이 좋다.
호텔의 특권인 샤워가운 입고 누워 범죄도시 관람 중. 마동석한테 장첸이 쳐맞는 장면이다.
다음날 아침 조용한 부산역 앞.
제공 음료에 돌체구스토 캡슐이 있길래 모닝커피로 마셔봤다.
퓨로 아라비카라는건데 물 양 제일 적은게 에스프레소 같은데 더럽게 맛없다..

 

부산 출장 숙소였던 아스티 호텔의 간략한 후기.

BIC 스폰서 업체에게 제공된 건데 우린 스위트1, 스탠다드1을 받았다.

4성급 호텔이고 23층 높이에 객실 350여개로 생각보다 꽤 컸다.

그리고 작년(2018)에 지은 신축이라 아주 깨끗하고 가장 좋은 건 위치가 진짜 부산역 바로 코 앞임.

인테리어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딱히 고급스럽진 않지만 무난하고 깔끔한 비즈니스 호텔 스타일이다.

로비는 3층에 있는데 키를 다이렉트로 건네받아서 로비 구경은 못함.

방이 그냥 스위트룸이 아닌 '마루 스위트룸'이라고 했는데 창가 쪽에 진짜 마룻바닥이 깔려있는 게 특이했다.(평상 마루처럼 바닥보다 살짝 높게 되어있음)

생각보다 방이 별로 크지는 않았지만 혼자 뒹굴거리기엔 당연히 넓다.

오랜만에 욕조에 몸 담그고 나와 가운 걸치고 맥주 한잔 마시며 TV 보는 맛이 꽤 괜찮았다.

새 건물이라 깔끔하고 내부 시설도 무난하고 무엇보다 역에서 가까운 최고의 조건 때문에 개인적으로 부산역 쪽에 갈 일 생기면 숙소로 고려해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