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주꾸미 낚시 망하고 고기나 먹으러 가자해서 군산 사는 친구놈이 데려간 고깃집.
친구네 회사에서 회식하러 종종 가는 곳이라 주인장하고 안면이 있는 모양이다.
직영 목장을 운영하는 정육 식당인데 그래서인지 가성비가 좋았다.
애피타이저로 육사시미를 먹으려 했는데 육사시미는 월~목까지만 나온다고 해서(이 날은 금요일) 할 수 없이 육회로 먹었는데 육회도 맛이 괜찮았다.
육회 먹고나서 그때그때 좋은 부위로 골라 나온다는 스페셜이랑 안심을 먹었는데 스페셜에 포함된 채끝등심과 안심은 주인장이 직접 토치질 해가며 구워서 먹기 좋게 잘라준다.
대체로 가격대비 고기질이 괜찮고 맛도 좋아서 다들 만족스럽게 먹었다.
특히 파채가 맛있었는데 혼자 파 한 단은 먹은 듯.
마지막에 입가심으로 밥을 볶아 먹었는데 난 소기름 맛이 많이 나서 느끼하고 간도 좀 싱거워서 별로였는데 친구놈들은 잘 먹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