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작업용으로 새로 구입한 맥미니.
기본 램이 8기가라 16기가로 CTO 주문하려 했는데 가격이 25만 원인 거 보고 충격 먹었다.
애플의 고마진 정책이야 유명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3만 원이면 사는 8기가 램 추가하는데 25만 원은 좀 너무 한 거 아닌가?
비록 내 개인 물건은 아니지만 '가성비'가 생활신조인 나에게 이건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름대로 컴퓨터 하드웨어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맥을 한번 뜯어보고 싶은 개인적인 호기심도 있었다.
그렇게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램 업그레이드 영상을 보고 직접 업그레이드 하기로 하고 8기가 램 2개와 분해를 위한 샤오미 전동 드라이버 세트를 구입해 진행했다.
업그레이드 결과 평소 PC 조립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영상 보면서 쉽게 따라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인데, 다만 크기가 작고 얇은 케이블들이 있다 보니 공간이 협소하고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 부분들은 좀 있다.
내 경우 별도의 도구가 필요하진 않았지만 손가락이 굵거나 수전증이 있다면 정밀 핀셋을 사용하면 케이블 분리 등에 수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