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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푸라닭 고추마요+매드갈릭

다시 봐도 포장은 참 있어 보인다.
순살 고추마요 반 + 매드갈릭 반 (19,900원)
매드갈릭. 다른 곳에서도 많이 파는 마늘 범벅 치킨이다.
고추마요 소스와 할라피뇨를 곁들여 먹는 고추마요.

 

지난번에 블랙알리오는 먹어봤으니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인 고추마요와 보험용으로 매드갈릭을 반반으로 골랐다.

기본으로 고추마요 소스를 하나 주기 때문에 블랙알리오 먹었을 때 이미 고추마요가 어떤 맛일지 예상은 했지만 치킨으로 먹으면 또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시켜봤는데, 예상보다 딱히 뛰어나진 않았다.

고추마요 소스가 고추맛이 10이라면 마요네즈 맛이 90 정도의 느낌이라 매운맛은 거의 없고 생각보다 느끼한 맛이 강하다.

여기서 부족한 매운맛과 느끼함을 잡아 주는 게 할라피뇨의 역할인데 문제는 할라피뇨를 몇 개 안 넣어준다.

내 기준에 밸런스가 맞으려면 치킨 한 조각에 할라피뇨가 2~3개는 필요한데 그러기엔 매우 부족함.

그렇다고 할라피뇨 추가 옵션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방법이 없다.

반면 매드갈릭은 고추마요 보험용으로 그냥 넣어본 건데 기대 안 했던 거라 그런지 생각보다 맛있었다.

마늘 치킨이야 흔하지만 갈릭소스의 마늘맛과 단맛, 짠맛의 밸런스가 좋았다.

익숙하지만 맛있는 맛.

하지만 여긴 순살도 전부 다리살로 만들기 때문에 나 같은 가슴살 선호자에게는 애로사항이 있다.(다리 먹을 사람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