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용으로 사용하던 G304가 종특인 더블클릭 증상이 심해져서 내다 버리고 새로 레이저 아테리스를 구입했다.
게이밍 제품 특유의 요란한 LED나 촌스러운 뱀 로고 때문에 레이저 제품은 취향이 아니었는데 우연히 이 아테리스 스톰트루퍼 에디션을 보게 됐고, 보자마자 사버렸다.(스톰트루퍼는 못 참지.. 뱀 로고도 없다!)
애초에 스톰트루퍼 에디션은커녕 아테리스 자체가 국내엔 정발이 안된 모델이라 아마존에서 구입해야 했고 물 건너오면서 충격을 받았는지 박스가 좀 찢어진 채로 왔지만 제품엔 이상 없었다.
처음부터 스톰트루퍼 에디션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디자인은 아주 마음에 든다.
하지만 사이즈가 꽤 작기 때문에 그립감이 그렇게 좋진 않고 작은 크기에 비해 무게가 좀 나간다.(건전지 포함 114g)
배터리 수명이 약 300시간이라고 하는데 로지텍 G304가 AA 건전지 1개만으로 250시간인 것과 비교하면 배터리 효율에서 레이저의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작은 크기에 적당한 성능, 꼭 필요한 사이드(앞뒤) 버튼을 만족하고 스타워즈 팬이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스톰트루퍼 디자인까지 더해져 휴대용 무선 마우스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