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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ime/gundam,plamodel

[HGUC] 건캐논 (리바이브)


평범한 박스샷


늘씬해진 건캐논.


헤드발칸과 가슴 양옆의 노란색이 부분 도색 포인트.


뒷모습



가동성은 훌륭한편.



무광 마감 해준 모습.


역사적인 HGUC 1번 제품이었던 건캐논이 건프라 35주년을 맞아 시작되는 일명 리바이브 프로젝트의 첫번째 대상으로 선정.

지난주말 출시되자마자 구입해서 조립했다. 가격은 1200엔으로 국내샵에서 만원 초반대의 저가형에 속하는 제품이다.(그럼에도 16년전 구판 건캐논보다 400엔이나 비싼 가격)

설정자체가 단순한 기체인만큼 조립감이 매우 심플하면서도 쾌적하고 부분도색 해줄 곳도 거의 없다.

하지만 단순한 구조임에도 가동성은 아주 좋은편이고 무엇보다 프로포션이 구형과는 완전히 다른 소위 '최신유행'의 스타일로 탈바꿈하였다.

즉 머리는 작고 몸통은 늘씬한 형태로 뽑아준건데 나는 마음에 든다. 하지만 해줘도 지랄, 안해줘도 지랄 이라는 명언이 있듯이 건프라 커뮤니티를 보면 이번 리바이브 버전의 프로포션이 마음에 안든다며 구판이 훨씬 낫다고 불평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물론 초기 설정과는 꽤나 다른 모양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트렌드에 맞춰 디자인이 리파인되는건 자연스러운 것이다.

특히 이번 리바이브의 경우 구판을 대체하는 형태가 아닌 별개의 제품으로 나오는것인만큼 구판이 마음에 들면 그냥 구판을 사면 된다.

구성에서 구판과의 큰 차이점이 두가지 있는데 하나는 구판에서 스티커로 처리됐던 고글이 클리어 부품으로 제공된다는것이고 두번째는 구판에서 제공되던 스프레이 미사일이 리바이브 버전엔 빠져 있다는 것이다.

비록 세월의 차이가 있지만 가격은 400엔이나 올라갔는데 무장은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사실은 실망스러운 부분이다.

웃긴건 구판 건캐논에 포함된 스프레이 미사일이 리바이브 건캐논에 절묘하게도 들어맞는다는것이다.

결국 스프레이 미사일을 달고 싶으면 구판 건캐논을 사라는 이야기.. 역시 반다이다.

오래된 킷들의 최신 리뉴얼을 모토로한 리바이브 프로젝트가 반갑기도하지만 한편으로는 인기 기체들의 리뉴얼이 진행됨으로 아직 HGUC로 나오지 못한 마이너 기체들이 나올 기회가 상대적으로 더 줄어든것이 사실이기에 안타까운 부분도 있다.

다음 리바이브 대상으로 예정된것은 퍼스트 건담과 마크2로 일단은 잘나가는 기체 우선으로 진행될 분위기인데 개인적으로 걍이나 자쿠3, 구프같은 킷들의 리바이브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