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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 Gallery - Carved in Stone (1995)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쉐도우 갤러리의 2집으로 이들의 앨범중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다. 1집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조악한 녹음상태가 상당부분 개선됐고 드럼머신 문제 역시 정식 드러머의 영입으로 해결됐다. 전작에 비해 사운드가 좀 더 헤비해졌지만 피아노와 키보드가 주를 이루는 서정성은 여전하다. 정말 아름답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음악이다.
자기만족 소유한다는 것은 곧 상실한다는 것과 같지만 소유한 후 상실했음에 나는 만족한다.
Shadow Gallery - Shadow Gallery (1992)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장르의 음악을 한 탓에 드림씨어터와 항상 비교되던 쉐도우 갤러리의 데뷔앨범. 대체로 드림씨어터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되지만 난 이 앨범이 같은해 발매된 드림의 [Images & Words]에 비해 조금도 떨어질게 없는 음반이라고 생각한다. 테크닉적인 측면은 드림씨어터만큼 부각되진 않지만 드라마틱한 곡의전개와 키보드와 피아노가 주가 되고 플롯까지 곁들여진 맑고 영롱한 서정성은 드림보다 오히려 우위에 있다고 본다. 이 앨범의 단점은 열악한 장비로 직접 프로듀싱한탓에 녹음상태가 좋지않다는것과 드러머를 구하지 못한채로 녹음한탓에 드럼파트를 머신을 사용했다는점인데 이부분들은 정말 아쉽다.
Dream Theater - Scenes from a Memory (1999) 잘 만든 컨셉트앨범.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영화 한편 보는듯한 느낌을 주는 앨범이다. 대체로 곡들도 괜찮고 어김없이 Through Her Eyes, The Spirit Carries On 같은 감동의 발라드 포함.
Dream Theater - Falling Into Infinity (1997) 드림씨어터 4집. [Awake]와 비교해보면 확실히 많은 변화가 있는 앨범이다. 곡들의 구성이 전체적으로 좀 더 가볍고 간결해졌으며 멜로디의 비중이 높아졌다. 이런부분을 탐탁치않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혹평을 받은 앨범이기도하지만 내경우에는 듣기 부담없어서 오히려 손이 자주갔던 앨범이다. 특히 발라드 좋아하는 나에게 Hollow Years와 Anna Lee는 좋은 선물이었다.
Queensrÿche - Empire (1990) 퀸스라이크 4번째 앨범으로 Silent Lucidity가 빌보드 싱글챠트1위를 기록하는등 상업적으로 가장 대박난 앨범이다. 곡들 하나하나의 완성도가 훌륭하고 그 자체만으로도 부족함이 없지만 전작인 [Mindcrime]과 비교를 한다면 아쉬운 부분도 좀 있다. 워낙 잘만든 컨셉트앨범이었기에 [Empire]의 싱글지향적인 구성과 프로그레시브 메탈이라고 보기 어려운 분위기는 좀 의외였던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Mindcrime]과는 별개로 분명 좋은 음반이고 제프 테이트의 보컬도 이시기가 절정기였다고 생각한다.
Saigon Kick - The Lizard (1992) 하드락밴드 사이공킥의 2집. 사실 Love Is on the Way 한곡 때문에 듣게된 앨범이지만 나머지곡들도 나쁘지않다. 특징이라고 한다면 음악스타일에 비해 리프가 상당히 헤비하다는것. 굵직하고 육중한 리프속에 유려한 멜로디. 들어볼만한 앨범이다.
Dream Theater - Awake (1994) [Images & Words]가 워낙 신선한 충격이었기에 3집에 대한 기대도 높을 수 밖에 없었는데 처음 들었을때는 솔직히 기대 이하였다. 무겁고 어두워진 분위기도 낯설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곡도 없다는게 이 앨범의 첫인상이었다. 하지만 서서히 한두곡씩 귀에 감기기 시작하더니 결국엔 모든곡들에 중독되고 말았다. 드림씨어터 최고 명반으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는 앨범이다. The Silent Man, Space-Dye Vest도 좋고 특히 Innocence Faded을 좋아했다.
Dream Theater - Images & Words (1992) 고등학교때 드럼치던 친구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며 권해준 앨범이었다. 당시 이 앨범은 꽤나 화제였는데 한국계인 존명 덕분에 국내에서 좀 더 관심을 끈 부분도 없지않아 있었겠지만 이 앨범의 퀄리티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테크닉, 곡구성, 멜로디, 파워, 서정성 뭐 하나 빠지는게 없는 완벽주의자들의 프로그레시브메탈 명반.
Queensrÿche - Operation: Mindcrime (1988) 나에게 프로그레시브메탈을 처음 알려준 앨범이자 락역사상 최고의 컨셉트 앨범중 하나. 곡들의 내용만 이어지는 수준을 넘어서 앨범전체가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한곡처럼 느껴지는 앨범이다. 멜로디가 아주 특출난것도 아니고 테크니컬한면에서도 크게 튀거나 화려하지 않아서 단번에 귀에 들어오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꾸준히 듣다보면 어느샌가 빠져드는 그런류의 음악이다. 제프 테이트의 독특하면서도 감정표현이 짙게 느껴지는 보컬이 인상적이다.
Metallica - Master of Puppets (1986) 처음 샀던 메탈리카 앨범이다. 그당시에도 이미 명반으로 인정받던 앨범인데 Battery부터 Master of Puppets, Welcome Home, Orion등 수록곡이 화려하다.
Metallica - Metallica (1991) 난 이 앨범을 메탈리카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한다. 발매당시 너무 대중적이다 상업적으로 변했다 등등 말도 많았지만 그런게 무슨 상관인가. 깔끔하면서도 묵직한 파워, 기존의 다소 지루하던 곡전개방식에서 탈피해 간결하고 세련되진 곡구성. 곡 하나하나 확실한 임팩트가 담겨있다. 나도 처음 들었을때 Nothing Else Matters와 The Unforgiven에서는 이거 진짜 메탈리카 맞나 의아해하기도 했지만 결국 지금은 메탈리카 명곡에 빠지지않는곡들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Load앨범부터는 솔직히 정을 못붙이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