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산 엑스박스 360 패드가 여전히 멀쩡하지만 무선으로 편하게 쓰기 위해 3세대 원 S 패드+리시버를 구입했다.
플스 4의 듀얼 쇼크 4와 달리 무선 동작을 위해 AA 건전지를 사용하는 것이 좀 비효율적일 거라 생각했는데 2주 정도 써보니 생각보다 건전지가 매우 오래간다.(별매인 충전 키트가 존재하지만 추가로 3만 원 돈이 들어가서 고려하지 않았다)
건전지를 넣으면 확실히 듀얼 쇼크 4보다 무겁지만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부터 비대칭 아날로그 스틱으로 인한 십자 패드 사용의 편리함, 트리거에 별도의 진동 모터를 삽입해 손맛을 살려주는 임펄스 트리거까지, 게임 패드로서는 원 S 패드의 압승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요즘 레드 데드 리뎀션 2를 PC판으로 다시 하고 있는데, 익숙하고 편한 키보드+마우스 대신 총 쏘는 손맛 때문에 원 S 패드로 게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