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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ZER OROCHI V2 (WHITE EDITION) 레이저 오로치 V2를 지난 5월 아마존에서 구입해 3개월째 메인으로 사용 중이다. 비교적 작고 가벼우면서 게이밍이 가능한 성능의 대칭형 마우스를 선호하기 때문에 그전까지 로지텍 G304를 주로 사용했는데 로지텍 마우스 종특인 망할 더블클릭 증상 때문에 고통받아왔다. 그러던 중 레이저의 오로치 V2가 내가 선호하는 마우스 스타일인 것을 알게 됐는데, G304가 경쟁 제품이라고 하기엔 국내 정발가가 8만 9천 원으로 터무니없이 비쌌다.(G304는 정발가 6만 원이지만 3만 원대 할인가로 자주 풀린다) 그런데 얼마 뒤 아마존에서 국내 정발가 50% 이하로 오로치 V2 핫딜이 떠서 바로 구입했다.(그리고 한 달 뒤에 스페어로 하나 더 삼) 레이저 뱀 로고는 별로 안 좋아하지만 매트한 재질의 화이트 쉘이 색감과 ..
냉면장인 임사부 천호점 100% 배달만 하는 냉면 프랜차이즈다. 냉면 배달시키다 보면 면이 잘 불어서 떡지는 경우가 잦은데 글루텐과 밀가루를 넣지 않고 배달에 최적화된 불지 않는 면을 개발했다고 한다. 먹어보면 정말 면발이 불거나 떡지지 않고 탱글탱글하다. 육수는 사골 육수에 동치미를 배합했다고 하는데 확실히 조미료 범벅된 자극적인 기성품 냉면육수와 달리 맛이 아주 담백하고 깔끔하다. 매운맛도 1-4단계까지 선택 가능한데 1단계는 전혀 안 매워서 좀 맵게 먹고 싶으면 3단계 정도는 가야 할 듯하다.
미인중식 홍야 오징어짬뽕 오징어가 꽤 들어서 일단 이름값은 한다. 맛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짬뽕보다는 오징어찌개를 먹는 듯한 느낌이어서 이걸 짬뽕이라고 하는 게 맞는지 애매하다. 자매품 미인중식 홍야 고기짬뽕과 비교하면 고기짬뽕쪽이 더 낫다.
막내표 텐동 막내가 처음으로 만든 텐동. 처음 만든 거긴 하지만 어차피 텐동이 튀김 덮밥이라 이미 각종 튀김에 도가 튼 막내에겐 전혀 어렵지 않은 메뉴였다. 어지간한 프랜차이즈 텐동보다 훨씬 맛있었다.
화양동 숨비소리(제주올레포차), 어오내 숨비소리 어린이대공원역 근처에 있는 제주도 음식 전문 포차로 원래 제주올레포차에서 숨비소리로 상호를 변경했다고 한다. 제주도 음식 전문점답게 주요 메뉴로는 말사시미, 말육회, 돔베고기, 은갈치회, 고등어회 등이 있는데 고등어회로 골랐다. 고등어회가 비리지도 않고 먹을만 했지만 회를 그렇게 즐기는 편은 아니어서 특유의 고등어 풍미가 딱히 맛있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떠먹을 안주로 추가한 돼지 김치찌개도 그냥 평범. 어오내 실내 포차 스타일인데 노상 테이블도 있고 가볍고 저렴한 안주들이 많은 데다 새벽까지 영업을 해서 2차나 3차로 가기에 좋은 곳이다.
유키가츠&텐동 성동점 배달 상호처럼 일식 돈가스와 텐동이 주력 메뉴인 집이다. 우선 텐동은 별로였는데 아무리 기본 텐동이라지만 채소 외에 하나 들어있는 새우튀김이 노바시 새우처럼 볼품없이 작다.(오히려 리뷰 이벤트 서비스로 준 새우튀김이 훨씬 나음) 그리고 배달하는 시간이 있다보니 감안해야 할 부분이긴 하지만 튀김이 습기가 차서 바삭함이 부족하고 양도 적다. 반면 돈가스류는 가격 대비 양이 넉넉한 편이고 맛도 기본은 한다. 또 특이하게 보통 경양식 돈가스집에서 주는 스프랑 일식 돈가스집에서 주는 장국을 둘 다 준다. 그리고 일식 돈가스집인데도 경양식 돈가스 메뉴가 따로 있는 게 특이해서 등심 돈가스와 비교해봤는데 고기는 같지만 빵가루가 다르고 경양식 돈가스에는 소스를 두 개 준다.(아마 뿌려 먹으라는 의도로 예상) 등심 돈가스의 ..
롯폰기 우동 배달 배달 어플 뒤적거리다 발견한 자양동에 있는 일본 우동 전문점인데 프랜차이즈는 아니고 개인이 운영하는 집이다. 유부 좋아해서 키츠네 우동으로 먹었는데 유부가 통으로 들어가 있어서 좋았고 면은 기성품을 쓰는 것 같지만 국물이 깔끔하고 괜찮다.
후라토식당 성수점 규카츠랑 오므라이스가 메인인데 규카츠는 1.7만 원으로 직장인 점심으론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오므라이스로 먹었다. 칼로 계란을 반으로 가르면 쫙 흘러내리는 게 포인트인데, 난 반숙보단 완숙을 좋아해서 그런지 그리 인상적이진 않았다. 소스 맛도 무난하고 먹을만했지만 오므라이스를 만 원 넘게 주고 사 먹어야 하는지 여전히 의문이다.
생어거스틴 광화문점(서울파이낸스) 배달 작년에 생어거스틴 광화문점에서 배달로 먹었던 음식 퀄리티에 실망해서 한동안 안 먹다 오랜만에 다시 주문해봤다. 생 어거스틴에선 한 번도 안 먹어봤던 똠얌꿍(똠얌 쌀국수완 다른 메뉴)과 신메뉴로 보이는 타이칠리덮밥을 골랐는데,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두 메뉴 다 매우 만족스러웠다. 똠얌꿍은 생 어거스틴이 퓨전 풍이라 맛이 약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제대로 된 맛에 내용물도 충실해서 좋았지만 면 추가까지 고려하면 가격은 좀 센 편이다. 타이칠리덮밥은 생 어거스틴 대표 메뉴 중 하나인 타이칠리누들과는 전혀 달랐는데, 타이칠리누들이 해산물 볶음인 반면 타이칠리덮밥은 다진 돼지고기와 타이 바질로 볶은 팟카파오무쌉에 매콤한 맛을 살짝 가미한 음식이었다. 간도 짭짜름한 것이 딱 좋고 고기 양도 푸짐해서 아주 맛있게 ..
미스터피자 멕시칸 하바네로 피자 세트 먼저 이 제품이 특이한 건 피자 단품은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세트로만 판매하는 메뉴라는 거다. 스파이시 치킨, 그릴 비프, 할라피뇨, 나쵸칩, 사워크림 등 멕시칸풍 피자에 별도의 하바네로 마요소스와 코울슬로가 추가된 구성으로 담백하면서도 매콤한 맛의 조화가 꽤 괜찮다. 문제는 세트에 포함된 하바네로 마요소스가 피자 다 먹고도 반통 이상 남는다는 거다.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른 음식 먹을 때 써먹을 수도 있겠지만 그전에 멕시칸 하바네로 피자를 또 시켜 먹게 된다면?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하바네로 마요소스가 또 하나 쌓이게 되는 거다. 그냥 피자 한판 먹을 정도 분량의 소스를 담아서 팔고 단가를 좀 낮춰도 됐을 텐데 굳이 왜 이런 판매 방식을 택했는지 나로선 잘 이해가 안 간다.
서촌 티엔미미 배달 토마토의 개운한 맛과 매콤한 맛의 조화를 기대하고 토마토탕면을 주문했는데 토마토 맛은 약하고 맵지도 않고 단맛은 엄청 강하다. 그리고 중국음식 아니랄까 봐 매우 기름지다. 어차피 도전이었지만 기대했던 매콤하고 개운한 맛과는 거리가 먼 달고 기름진 맛이라 실패. 부추 수정 교자는 피도 쫀득하고 부추도 많이 들어서 맛은 괜찮았지만 4개에 8,500원은 비싸다고 생각. 재주문 의사는 없다.
막내 생일 조촐하게 차린 막내 생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