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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보틀 올림픽공원점 집에서 도보 20분 거리에 이런 천국이 있는 줄 몰랐다. 와인이 메인인 것 같지만 다른 술들도 다양하게 있고 가격대도 대형 마트 할인가보단 비싸지만 합리적인 편. 특히 마트에서도 마이너 취급인 사케가 많은 것이 마음에 들었다. 사고 싶은 건 많았지만 바로 이동해야하는 관계로 사케(북극곰의 눈물), 내추럴 와인(로 쁘띠 팡떼 디폴리트 블랑) 한 병씩만 사들고 나왔다. 언젠가 날 잡고 술 쇼핑하러 한번 가야겠다.
XBOX 디자인 랩 커스텀 컨트롤러 XBOX 무선 컨트롤러를 취향대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XBOX 디자인 랩의 국내 서비스가 지난 6월 시작돼서 바로 하나 주문했다. 기본 가격은 73,800원이고 특수 패턴이나 고무 그립, 메탈릭 재질 등을 선택할 경우 추가금이 붙는다. 내가 좋아하는 카키색(녹터널 그린) 몸체에 카본 블랙을 조합하고 버튼들은 블랙-그레이로 맞췄다. XBOX 컨트롤러가 정가 기준 약 6만 원이고 그마저도 재고가 부족해 품귀 현상인 요즘, 돈 좀 더 주고 디자인 랩에서 내 취향대로 주문 제작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성수동 수향 배달 배달 어플로 중국집 찾다가 처음 시켜 먹어봤다. 난 쟁반짜장을 먹었는데 맛은 무난했지만 내 입엔 간이 좀 약했다. 사천탕면과 삼선짬뽕 먹은 동료들도 맛은 괜찮았다고 했는데 삼선짬뽕은 해물 건더기가 부실해 보였다. 다른 메뉴로 한 번쯤 더 시켜볼 정도는 돼서 다음엔 간짜장을 먹어볼 생각이다.
일리 Y3.3 캡슐 커피 머신 얼마 전 새로 들인 일리 Y3.3. 클라시코보단 다크 로스팅인 인텐소가 더 진하지만 캡슐 하나 에스프레소로 뽑아서는 나한테 턱 없이 부족하다. 최소 두 개는 뽑아야 먹을만하고 사실 세 개는 내려야 성에 찬다. 캡슐 커피가 청소나 뒤처리가 간편하긴 하지만 맛은 바로 갈아서 내리는 자동 커피 머신에 비할 바가 못된다.
성수동 위드번 * 두 달 전에 먹은 거라 지금은 500원씩 가격이 올랐다. 피넛 소스 들어간 버거 맛이 궁금해서 위드벅 더블 패티로 먹었는데 풀 같은 거 없이 고기 패티+바싹 구운 베이컨+적양파 구성으로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하지만 피넛 소스는 맛이 너무 강해서 패티 본연의 맛을 가리고 식감도 팍팍해서 생각보다 햄버거에 잘 어울리진 않았다. 다음에 또 먹게 되면 슈림프 버거를 먹어볼 생각이다.
아웃백 천호점 둘째 생일 가족 식사로 오랜만에 아웃백을 다녀왔다. 아웃백 천호점도 몇 년만이었지만 최근엔 거의 배달로만 먹어서 아웃백 매장에 가는 거 자체가 오랜만이었다. BHC가 인수하고 나서 런치 타임이 짧아진 건 알고 있었지만 메뉴 구성도 뭔가 많이 변한 것 같았다. 아버지 드시라고 카카두 김치 그릴러를 시켜드리려 했는데 아예 메뉴에서 사라져 있었다.(알고 보니 배달 전용 메뉴로 바뀜) 늘 그렇듯 서버가 세트 메뉴나 토마호크 스테이크 등 비싼 메뉴에 대해 안내를 해줬지만 무시하고 메뉴를 주문했는데 서버가 그렇게 드실 거면 차라리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먹으라고 권했다. 토마호크가 얼만데 그걸 먹으래? 그냥 스테이크에 단품들 주문하려 하니 그럼 블랙라벨 세트로 먹으라고 또 권유를 했다. 다들 배고픈데 주문이 너무 길어..
정분식, 와플샵, 파파존스 오랜만에 오픈한 막내표 정분식. 와플샵 경복궁점 배달. 가성비는 나쁘지 않은데 바로 구운 맛은 아니어서 좀 뻣뻣함. 정말 오랜만에 먹은 파파존스 피자. 스파이시 치킨랜치는 오랜만에 먹어도 역시 맛있다.
소고기 + 와인 마트에서 할인가로 사 온 소고기에 와인으로 주말 저녁 특식.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얼티밋 가이드 마블 작품들 중 가장 좋아하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가이드 북. 이미지가 절반 이상이라 심심할 때 부담 없이 읽기 좋다.
불백하우스 도시락&불고기 불맛 돼지불고기 도시락을 먹었는데 무난한 맛에 고기양도 적지 않고 상추+쌈장도 포함돼서 구성도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불맛은 안 난다. 유행처럼 다들 메뉴명에 '불맛'을 갖다 붙이는데 정작 먹어보면 불맛 제대로 나는 곳이 없다. 도시락에 비해 덮밥 메뉴들은 내용물이 부실한 편이다.
화양동 조씨네 고기국수 배달 건대 근방에선 제법 알려진 고기국숫집으로 요즘 방송 출연 안 한 곳 찾기가 더 어렵지만 생활의 달인 등 여러 곳에 나온 이력이 있단다. 고기국수 하면 먼저 떠오르는 제주 고기국수와는 무관하게 자체 개발한 육수에 쌀면을 사용하고 직화 고기를 얹어내는 방식이라고 한다. 난 기본 고기국수에 마늘 소스가 추가된 마늘 고기국수를 먹었는데 마늘 소스 때문인지 국물이 좀 탁해진다. 국물 맛은 진하면서도 개운한 스타일인데 정확히 뭔진 모르겠지만 새우젓 같은 젓갈 맛이 나는 것이 내 입맛에 안 맞았다. 고기는 수입 냉동육인 건 예상했지만 내가 싫어하는 오돌뼈가 잔뜩 박힌 부위여서 더 별로였다. 나처럼 국물에서 젓갈 맛 나는 거 싫어하거나 냉동육 특유의 냄새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추천은 못 하겠다.
알라보 남대문그랜드센트럴점 배달 쨈이 좋아하는 알라보가 남대문에도 생겼길래 배달로 두 번 먹어봤다. 모든 메뉴에 내가 안 좋아하는 아보카도가 들어가긴 하지만 '샐러드'라고 부르기엔 매우 푸짐하고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물론 가격 생각하면 그게 당연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