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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head - The Bends (1995) 지금처럼 인터넷에 정보가 많지도 않고 쉽게 음반을 구입 할 수 있는 쇼핑몰도 없던 시절. 퇴근길에 레코드가게에 들려 라디오헤드2집 나왔냐고 묻는게 하루일과중 하나였던때가 있었다. 발매된 후 이 앨범을 손에 넣고 처음 플레이 버튼을 누를때의 기대와 긴장감을 잊을 수 없다. 긴 얘기가 필요없는 라디오헤드 최고의 명반이다.
Radiohead - My Iron Lung EP (1994) 1집과 2집사이에 발매된 EP앨범이지만 정규앨범 못지않은 8곡이 담겨있고 곡들 역시 하나같이 좋다. 난 3집보다는 오히려 이 EP앨범을 더 좋아하며 EP라고 그냥 지나쳐버렸다간 크게 후회할만큼 좋은 앨범이다.
Radiohead - Pablo Honey (1993) 라디오헤드의 데뷔앨범.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우연히 보게된 Creep의 라이브 영상을 통해 이들을 알게됐다. 그때까지만해도 난 80년대중반~90년대초반의 LA메탈과 하드락을 즐겨듣고 있었고 이들을 퇴물로 만들어버리며 새롭게 주류로 떠오르던 얼터너티브에도 별로 호의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미국의 얼터와는 또다른 영국의 브릿팝에 난 묘한 매력을 느끼게됐고 그 직접적인 계기를 마련해준게 라디오헤드의 바로 이 앨범이다. 불안한 불협화음속에서 소박하면서도 강렬하고, 우울하면서도 서정적인 그 맛을 알아버린것이다. 이 앨범을 구입하고 말그대로 테잎이 늘어날정도로 들었다. 이 앨범을 놓고 수준이하의 작품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많이봤다. [The Bends]나 [OK Computer]에 비하면 형편없다는..
David Bowie - The Rise and Fall of Ziggy Stardust and the Spiders from Mars (1972) [Space Oddity], [Hunky Dory]를 들었을때 난 데이빗 보위가 천재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 앨범을 들은 후에는 그가 외계인이어도 전혀 이상할게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David Bowie - Space Oddity (1969)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나온 음악을 들으며 감동을 받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그만큼 음악이란 시대적인 공감도 중요한 필요요소니까 말이다. 그 작은 가능성을 나에게 가져다준 음반이다.
Earth, Wind & Fire - That's the Way of the World (1975) 소울, 훵크, 그루브로 가득찬 음반. 흑인 음악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들만의 색깔과 감성.
Electric Light Orchestra - Time (1981) 워낙에 많은 앨범을 쏟아내신분들이라 모든 앨범을 다 들어보진 못했지만 내가 접해본 ELO의 앨범들 중 가장 많이 들은 앨범이다. 유명한 Ticket to the Moon이나 Hold on Tight외에도 Rain is Falling, 21st Century Man같은 좋은곡이 많다. 아트락을 논하는데 있어 빼먹어선 안될분들.
Pendragon - The Masquerade Overture (1996) 네오 프로그레시브 계열의 숨은 명반. 키보드와 기타의 환상적인 조화를 들을 수 있다.
내가 만든 부대찌개 새로 산 8천원짜리 전골냄비 개시기념으로 만든 부대찌개.. 넓직하니 먹기도 편하고 진작에 살걸그랬다.
새해 떡국과 함께 또 한살 먹는구나..
Devil Doll - The Girl Who Was... Death (1989) 킹다이아몬드에 빠져있던 당시 비슷하면서도 또다른 음악을 찾던중 알게된 데빌달. 일단 이름에서부터 확실하게 음악의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 이탈리아라는 음악적으로 생소한 국적. Mr.Doctor라는 이름의 베일에 싸인 인물의 원맨 밴드. 가장 황당한건 앨범의 구성이다. 1시간짜리 딱 한곡으로 앨범이 이뤄져있다. 그리고 이걸 정규앨범이자 데뷔앨범으로 내놨다. 이정도 스펙이면 궁금해서라도 듣고싶어질만한 요소를 두루 갖췄다고 할 수 있다. 앨범을 듣기전에도 들으면서도 또 다 듣고나서도 이 인간은 싸이코라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적으로는(난 블랙메탈로 생각하고 접했었다) 블랙뿐 아닌 아트락, 뉴에이지, 심포닉메탈적인 요소까지 골고루 포함하고 있다. 무언가 새롭고 독특한 음악을 듣고싶은 사람이라면 권할만한 음반. 단 ..
Journey - Frontiers (1983) 깔끔하고 편안하고 기분좋은 음악을 들려주었던 저니. 이 앨범과 [Escape]앨범이면 저니의 50%는 알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