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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메이민(메이찬) 배달 깔끔한 포장부터 마음에 드는 메이민. 탕수육이랑 짬뽕도 괜찮지만 역시 간짜장이 가장 맛있다.
강동짬뽕 배달 길동에 있는 중국집인데 짬뽕 잘한다고 해서 먹어봤다. 우선 면발이 꽤 굵고 쫄깃한데 나는 괜찮았지만 (특히 짜장의 경우) 부드럽게 후루룩 먹는 걸 선호한다면 이런 식감은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쟁반 짜장은 소스도 넉넉하고 맛도 괜찮았고 탕수육도 무난했다. 핵심인 짬뽕은 일단 꽤 매워서 맵찔이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국물이 걸쭉한 스타일은 아니어서 맵지만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다. 그리고 생강 맛이 강하게 난다. 막내는 동네 중국집들 중 짬뽕은 여기가 가장 낫다고 했지만 나는 그 정도까진 아니었다. 그리고 여긴 문제가 짬뽕 국물을 너무 조금 준다. 두 번 시켜 먹었는데 두 번 다 국물이 적은 걸 보면 원래 이거밖에 안 주는 것 같다.
대만 도삭 우육면 뚝섬점 배달 배달 어플로 새로운 곳 찾아 헤매다 도삭면에 혹해서 배달시켜 먹어봤다. 하지만 면은 축축해서 다 들러붙고 외관상 제대로 된 도삭면처럼 보이지도 않았다. 잘 쳐줘야 손칼국수 정도 느낌. 국물도 대륙의 향이 확실하게 나는 것도 아니고 안 나는 것도 아니고 마라맛도 어중간하고 간도 안 맞고 전체적으로 별로다. 생각해보면 예전 대만에서 먹었던 우육면 중에도 이렇게 뭔가 빠진 듯 별 맛없는 곳들이 있었기 때문에 대만 우육면이 맞는 것 같기는 하다.
성수완당 배달 완탕면은 알아도 완당면은 처음 들어봤는데 대충 완탕면의 부산 버전이라고 한다. 그리고 여기는 멸치 육수를 메인으로 쓰는 부산식 완당면과는 또 다르게 멸치 육수와 소고기 육수를 섞어 쓴단다. 기본 완당면도 있긴 한데 코딱지만 한 완당 몇 개가 건더기 전부라 불고기 토핑이 추가된 석쇠불고기 완당면으로 먹었다. 불고기 외에도 어묵이나 치킨 닭다리가 들어간 완당면도 있다. 보통맛과 매운맛이 있어서 매운맛으로 먹었는데 국물이 진하면서도 시원 칼칼한 것이 꽤 괜찮았다. 술 안 먹었는데도 해장되는 느낌.. 다음 주문은 술 먹은 다음날이 될 것 같다.
성수동 마루제면소 성수동 달구벌 반점 바로 옆에 새로 오픈한 마루제면소를 다녀왔다. 매장 내부 분위기도 그렇고 빽빽한 테이블 배치 등이 달구벌 반점과 유사하다.(같은 인테리어 업체에서 공사했나?) 점심시간이라 매장이 거의 꽉 차긴 했지만 몇 자리 남아 있어서 웨이팅 없이 들어갔는데 10분, 20분이 지나도록 음식이 안 나온다. 20분쯤 됐을 때 오래 걸려서 미안하다고 콜라 한 병 주고는 결국 들어간 지 30분이 돼서야 라멘이 나왔다. 애초에 라멘이 이렇게나 오래 걸리는 음식인지도 의문이지만 30분이나 기다려야 할 상황이면 일시적으로 손님을 받지 말거나 최소한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미리 안내를 해줘야 하는 게 정상이다. 그랬으면 당연히 다른 곳으로 가지 30분이나 기다리면서 점심시간을 허비하진 않았을 거다. 먹기 전부터 이..
삼양 짜장불닭볶음면, 불닭짬뽕 예전에 연두색 패키지의 짜장불닭볶음면이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안 보이더니 최근에 리뉴얼해서 다시 출시된 것 같다. 이미 유행 지났지만 짜파구리 같은 매운 짜장라면의 영향 탓이 아닌가 싶은데 어쨌거나 중요한 맛은 별로다. 딱 생각하던 그대로 불닭볶음면에 짜장스프 뿌린 맛인데, 내 입에는 이 조합이 맛있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이미 선을 넘은지 오래인 불닭볶음면 배리에이션 자체가 너무 식상해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끝을 모르는 삼양의 불닭사랑으로 탄생한 불닭짬뽕도 먹어봤다. 납작하고 꼬들꼬들한 면발은 진짬뽕과 비슷하지만 해물 베이스의 짬뽕이 아니어서 맛은 전혀 다르다. 소고기, 돈골 농축액 등이 들어간 고기 짬뽕이라고 하지만 특유의 불닭 소스 맛에 묻혀서 맵기만 할 뿐 고기 짬뽕스러운 풍미는 거의 느껴..
마왕족발 천호점 배달 바베큐 족발이라는 콘셉트로 일반적인 족발과 달리 오븐에 구워서 소스를 발라 먹는 방식이라 불맛도 나고 풍미가 독특하다. 하지만 소스가 달아서 어느 정도 먹다 보면 물리는 감이 있는데 매운맛은 좀 나을지도 모르겠다. 난 족발보다는 그나마 보쌈을 좋아하는데, 보쌈고기를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삼겹살을 쓰긴 했지만 비계가 적은 편이라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그리고 당면이 소스와 잘 어울려서 별미였는데 그래서인지 대부분 당면을 추가하는 듯하다. 패밀리세트에 포함된 사이드로 고른 족발 볶음밥은 말 그대로 볶음밥에 족발 잘게 썰어 넣은 건데, 다들 맛있다고 했지만 난 볶음밥에서 족발 냄새나는 것도 싫고 맛도 느글거려서 별로였다. 기본적으로 삶기만 한 족발과 달리 구워서 좀 더 담백하고 소스 때문에 바베큐 풍미가 가미..
동궁찜닭 강동명일점 배달 4단계로 맵기 조절이 가능하고 김이랑 참기름을 주는 게 좀 특이했다. 가격 대비 양이 꽤 푸짐하고 맛도 무난하다. 그리고 보통 찜닭집들처럼 양 애매하게 대중소로 표기 안 하고 치킨처럼 반마리, 한 마리, 한 마리 반으로 명확하게 해 놓은 게 마음에 들었다.
엄마의미역떡볶이 마미떡 건대점 배달 미역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미역 떡볶이라는 건 들어본 적도 없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맛이 궁금해서 시켜 먹어봤다. 떡볶이 국물에서 미역맛이 좀 나긴 하는데 그냥 모르고 먹으면 들어간 줄 모를 정도로 심하지 않고 해조류 특유의 감칠맛이 나서 생각보다 맛도 꽤 괜찮다. 그리고 미역 떡볶이보다 더 인상적이었던건 파튀김이었는데, 다른 떡볶이집에선 전혀 볼 수 없던 토핑이라 신선했고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으니 이게 또 별미다. 혼자 먹기엔 양이 좀 부담스러운데 '미역떡볶이'라는 이름만 듣고도 손사래 치는 사람이 많아서 같이 먹을 파티원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화양동 골라먹는 덮밥냉면 배달 냉면에 돼지불고기 같이 파는 집은 많지만 여긴 덮밥 냉면이라고 해서 말 그대로 냉면에 돼지불고기 덮밥이 같이 나오는 메뉴가 있는 게 특징이다. 물냉+연탄석쇠(간장 양념) / 물냉+고추장석쇠 / 비냉+연탄석쇠 / 비냉+고추장석쇠 조합으로 고를 수 있고 덮밥으로 하게 되면 천 원 더 내고 밥이랑 계란 후라이 하나 추가되는 방식이다. 냉면, 고기 모두 평범하고 익숙한 특별할 거 없는 맛이지만 냉면+고기로도 좀 허전해서 밥까지 먹고 싶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짬뽕지존 종로점 배달 일반적인 지존 짜장&지존 짬뽕이 있고 매운 버전인 지옥 짜장&지옥 짬뽕이 있는데 매운 걸 좋아하니 지옥으로 가기로 했다. 지옥 짜장과 짬뽕은 매운맛을 1~4단계 중 선택해야 하는데 일반 짜장, 짬뽕보다는 기본적으로 매울 것 같아서 1단계로 시켰는데, 예상외로 하나도 안 매워서 당황스러웠다. 매운맛이 어느 정도인지 기준이 없다 보니 생길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내 기준엔 3단계는 먹었어야 했을 것 같다. 매운맛 선택은 실패했지만 짬뽕은 건더기가 푸짐해서 만원이 넘는 가격이지만 돈 값은 한다.(삼선 같은 건 따로 없고 그냥 짬뽕 1.1만 원이다) 국물은 무겁지 않고 칼칼한 스타일인데 맛도 무난하다. 하지만 짜장면은 영 별로였는데 상호부터 짬뽕 전문점이라 짜장에 크게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거의 레토르트 짜..
서오릉피자 독립문점 서오릉피자가 가격 대비 토핑이 푸짐하고 맛도 좋은데 흑미 도우를 별로 안 좋아해서 씬피자를 처음 주문해 봤다. 독립문점에서 방문 포장했는데 가져와 열어보니 토핑이 너무 부실했다. 작년부터 독립문점에서 몇 번 사 먹었지만 토핑이 이렇게 부실한 건 처음이었다. 치즈도 거의 없는 수준. 방문 포장 할인해준다고 토핑을 부실하게 넣은 건지, 그 사이에 사장이 바뀐 건지 원인은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건 다시는 여기서 안 사 먹는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