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d

성수명당 회식하러 갔던 성수명당. 예약을 안 하고 갔는데 평일인데도 이미 꽉 차서 1시간 넘는 웨이팅 끝에 겨우 자리가 났다. 우린 6명이었는데 안내받은 자리는 4명 앉기 적당한 원탁이었다. 6명 각자 앞접시에 물컵 놓고 술 한잔씩 나오고 나니 이미 테이블에 빈 공간이 얼마 없었다. 뒤에 나올 안주 놓을 자리가 없어서 먼저 나온 안주를 허겁지겁 먹어 치우느라 다들 정신없고 불편했다. 복분자 하이볼이 있길래 궁금해서 먹어보려 했더니 품절됐다고 해서 못 먹고 음식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자리가 좁고 불편하다 보니 만족도가 떨어졌다. 분위기가 딱히 좋은지는 잘 모르겠고 테이블 간 간격이 좁은 편이라 엄청 시끄럽다. 결국 1시간 넘게 웨이팅 하고 안주 4개에 술 한잔씩만 마시고 들어간 지 40분 만에 일어나서 다른 곳으로..
2022년 6월 먹거리 오랜만에 갔더니 칼국수 가격이 천 원씩 올라서 이제 한 그릇 만 원이다. 그리고 로봇이 서빙함. 차슈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막내가 만든 정성 봐서 한 그릇 먹었다. 먹을때마다 김뚜껑이 그립다. 별도 포스팅하지 못한 6월 먹거리 모음. 이달의 베스트 메뉴는 엄마표 오징어 김치전.
2022년 5월 먹거리 별도 포스팅하지 못한 5월 먹거리 모음. 이달의 베스트 메뉴는 막내가 고생해서 처음 도전한 굴라쉬.
2022년 4월 먹거리 별도 포스팅하지 못한 4월 먹거리 모음. 이달의 베스트 메뉴는 엄마표 돈가스.
팔도비빔면 3배 매운맛 이름도 빨간색으로 써놓고 3배 매운맛이라고 해서 살짝 기대했는데 하나도 안 맵다. 내가 매운 걸 좋아해서가 아니라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아버지도 아무 소리 안 하고 드실 정도로 정말 안 맵다. 오리지널 팔도 비빔면하고 비교하면 매운지는 모르겠고 그냥 좀 덜 단 느낌? 아무튼 맛 없는 팔도 비빔면보단 이게 좀 더 나은 것 같다.
잭슨피자 성수점 잭슨피자 P 사이즈로 일인일판 주문. 난 안 먹어본 수퍼잭슨을 먹었는데 이것저것 골고루 들어간 콤비네이션 피자 스타일로, 전에 먹었던 아메리칸 스피리트에 비해 확실히 풍성한 맛이지만 딱히 특색은 없는 그런 맛이었다. 도우는 역시 바삭&쫄깃했지만 바빠서 그랬는지 살짝 오버쿡이어서 끝부분이 좀 딱딱했다. 서대문점에서 처음 먹었을 때도 그랬지만 성수점도 치즈가 별로 없는 걸 보니 원래 여기 스타일이 치즈가 적게 올라가는 모양이다. 때문에 치즈 풍미보단 토핑맛이 강하고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기 때문에 피자라면 치즈 팍팍 올라가야 제맛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별로일 수 있다.
미인중식 홍야 고기짬뽕 사골 베이스의 고기짬뽕으로 국물이 진하고 괜찮은데 매운맛이 너무 약하다. 얼핏 보면 건더기가 푸짐한 것 같지만 대부분 내가 안 먹는 채소들이고 고기는 얼마 없다. 면발은 기대 이상으로 쫄깃하고 맛있다. 다음엔 매운 고춧가루를 좀 첨가해서 먹어볼 생각이다.
막내 생일(전야제) 2-3일에 거쳐 진행되는 막내 생일 전야제 1부. 조촐하게 치킨이랑 회 배달시켜서 아귀찜이랑 골뱅이 무침 만들어 먹었다.
카페레이어드 더현대서울점 지난번엔 스콘만 먹어봤는데 케이크도 맛있다. 하지만 가격은 다시 봐도 사악한 듯.
미분당 길동점 배달 미분당 쌀국수를 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는데 회사 근처 건대점은 다른 지점들보다 음식 가격이 비싼 데다 배달비까지 비싸서 먹을 엄두가 안 났는데, 찾아보니 길동점이 있길래 집에서 시켜 먹었다. 차돌, 양지, 힘줄의 조합으로 메뉴 선택이 가능하고 난 차돌양지 쌀국수로 골랐다. 면이 붇지 않게 국물을 따로 포장해 주는 건 좋은데 고기가 이미 너무 말라버려서 국물을 부어도 뻣뻣하고 질기다. 국물이 베트남이나 태국식 동남아 쌀국수 스타일이 아니고 현지화된 맛인데, 서울식 쌀국수를 표방하는 미미옥과도 좀 비슷한 느낌이다. 한 번쯤 먹어볼 만은 하지만 가격 대비 딱히 메리트는 없는 것 같다.
고씨네 건국대점 배달 처음 먹어봤는데 아비꼬 같은 맵기 조절 가능한 카레 + 돈가스 등의 토핑이 가능한 콘셉트다. 버섯카레로 골랐는데 1단계(0-3단계까지 가능)도 꽤 매콤하고 버섯도 많이 들었고 카레 양도 넉넉했다. 보통 카레가 항상 모자라서 리필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그럴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카레맛은 딱히 특별하진 않아서 다음에 또 먹는다면 돈가스나 고로케 등을 올려 먹는 게 좋을 것 같다.
싸움의고수 성수점 보통 술안주로 취급해서 혼자 먹기 힘든 보쌈을 1인분 식사로 파는 것이 특징인 싸움의고수. 맛은 무난하지만 작년까지 기본 보쌈이 5,800원으로 매우 저렴했던 가격이 지금은 9,700원으로 정신 나간 수준으로 오르면서 가성비가 망해버렸다. 보쌈 메뉴뿐 아닌 비빔막국수도 6,500원 -> 9,800원으로 미친 듯이 오름. 대체 1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미스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