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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Zinatra - The Great Escape (1990) 로비발렌타인이 솔로로 활동하기전 키보디스트로 참여한 지나트라의 두번째 앨범. 비록 AMG엔 등록조차 안되어있는, 영미권에선 취급안해주는 네덜란드 밴드지만 AOR/멜로딕하드락 계열에선 아직도 명반으로 꼽아주는 음반이다. 상쾌하고 밝은 사운드로 팝메탈로써도 훌륭한 음반이고, 이후 펼쳐질 발렌타인의 잠재능력을 엿볼 수 있는 음반이기도하다. 이 앨범의 대표곡은 Take It to the Top이겠지만 개인적으로 발라드곡인 Hold On을 가장 좋아한다.
My Vitriol - Finelines (2001) 등장 당시 Always: Your Way로 제법 이름을 알렸던 마이비트리올의 유일한 정규음반이다. 다음해인 2002년 B-Side모음집이 발매됐을때만해도 2집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아직까지도 2집은 나오질 않고 있다. 항간에는 여전히 라이브도 뛰고 EP앨범도 내는등 조만간 2집이 나온다는 소리가 들리는데.. 어쨌건 아직은 소식이 없다. 처음 이팀의 비디오를 접했을때 인도풍(?)의 외모를 가진 보컬을 보고 전혀 예상치 못했음에 놀랐었는데 그의 국적은 스리랑카였다. 그것도 2세도 아닌 스리랑카에서 태어난 오리지날이라는거. 뭐 어릴때 이민 왔다나? 게다가 어릴때부터 런던물을 먹고 자라서 그런지 묘한 이국적 매력이 있어서 아마 이팀이 당시 주목받았던 요소에 이친구 영향도 좀 있었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목소리는..
Staind - 14 Shades of Grey (2003) 스태인드에 대한 얘기에서 항상 먼저 거론되는게 림프비즈킷의 프레드더스트다. 좋건싫건 스태인드는 나름 그바닥의 거물인 프레드더스트의 지원사격으로인해 이득과 손해를 동시에 보았고 이건 그들을 따라다닐 일종의 족쇄이기도 하다. 스태인드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전작 [Break the Cycle]은 하드코어임을 내세우고 있었지만 정작 이 앨범에서 가장 히트한 It's Been Awhile은 발라드라 봐도 무방한곡이었으며, 이곡이 1위에 오른 챠트도 모던락 챠트였다. 사실 얼터메탈/포스트그런지로 보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앨범이었고,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다고 생각한 앨범도 아니었다. 이런 대중들의 반응과 대세에 따른 영향이었는지는 모르지만 2년뒤 나온 정규 3집 앨범 [14 Shades of Grey]는 의심의 여지없는..
The Verve - Urban Hymns (1997) 2집보다 한층 더 대중적인 모습을 보여준 3집.일부 골수팬들에겐 실망을 안겨주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버브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 돈방석에 앉혀주고 또한 해체에 이르게 만든 앨범이다.뭐 어쨌건 난 이 앨범 좋아한다.Bittersweet Symphony, The Drugs Don't Work, Lucky Man, Sonnet등은 말할것도 없고 One Day같은곡도 좋다.
The Verve - A Northern Soul (1995) 작년 해체한지 10여년만에 버브가 재결성을 했고 며칠전 드디어 신보까지 발표했다. 신보의 좋고나쁨을 떠나서 이 소식자체가 예전 버브의 음악을 즐겨 듣던 사람들에겐 그저 반가운것이다. 싸이키델릭/스페이스락의 색채가 짙었던 1집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난 2,3집을 좋아한다. This is Music, On Your Own과 Bittersweet Symphony를 예고하는듯한 History등 명곡 러쉬.
Stereophonics - Performance and Cocktails (1999) 스테레오포닉스의 소포모어작으로 사람들의 평가도 대체로 좋은 앨범이다. 개인적으로는 '무난하게 경력을 이어가게 해준 작품' 정도로 생각한다. 유명한 T-Shirt Sun Tan과 Just Looking 그리고 Pick a Part that's New, Is Yesterday Tomorrow Today같은 곡을 좋아한다. 하지만 The Bartender and the Thief나 Half the Lies You Tell ain't True같은 스타일은 별로다. 개인적으로 켈리 존스의 보이스컬러와도 별로 안어울린다고 보고.
Ash - 1977 (1996) 애쉬의 성공작으로 많은 사람들이 브릿팝계통의 명반으로 쳐주는 앨범이다. 뜬금없는 1977이란 앨범명은 단지 멤버들이 좋아하던 영화 '스타워즈'의 첫편 개봉년도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들은 북아일랜드 출신으로 웨일즈나 스코틀랜드 밴드들의 음악이 그렇듯 잉글랜드산 브릿팝과는 또다른 정서를 느끼게 해준다. 그다지 세련된 사운드는 아니지만 촌스러움보단 풋풋함으로 와닿고, 서정적인 곡에서도 심각해지지않으며 발랄함이 느껴지는 부분도 많다. 이 앨범의 대표곡격인 Goldfinger를 비롯 Girl from Mars, Gone the Dream같은곡들이 좋고 가장 좋아하는곡은 Lost in You다.
3 Doors Down - Away from the Sun (2002) 데뷔앨범에서의 짙은 서든락의 색채가 많이 옅어진 두번째 앨범이다. 이부분은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듯한데 나의 경우 이 앨범의 스타일이 꽤나 마음에 들었다. When I'm Gone부터 시작해서 Away from the Sun, Running Out of Days등 좋은곡들이 많지만 단연 이 앨범 최고의 곡은 Here Without You라고 본다. Kryptonite의 스타일을 좋아하던 사람들에겐 어쩌면 배신과도 같은 곡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지만 말이다.
Nickelback - The Long Road (2003) 전작이었던 [Silver Side Up]을 신나게 들었던 사람들은 이 앨범에 많은 기대를 했을것이다. 나도 나름대로 그 중 한명이었으나 결과부터 말하자면 '기대이하' How You Remind Me를 다분히 의식한듯한 첫싱글 Someday부터 친숙함보다는 식상함이 먼저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었다. 솔직히 그놈이 그놈같은 수많은 포스트그런지 성향의 밴드들 틈에서 듣는순간 분간이 가능한 '니켈백 스타일'은 완성된것 같지만, 그속에 스스로 너무 일찍 갇혀버린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다. Figured You Out, Feelin' Way Too Damn Good같은 꽤 괜찮은곡들도 있고 Throw Yourself Away, Because of You등에선 제법 시원하고 스트레이트한 느낌도 주지만 딱 거기까지다.
Scissor Sisters - Scissor Sisters (2004) 뉴요커 게이 밴드 가위자매의 데뷔앨범. 밴드명인 Scissor Sisters는 레즈비언의 체위중 하나를 뜻하는 속어인데, 여자둘이 다리를 서로 엇갈리게하는(가위처럼) 자세를 뜻한다.(야동 좀 본 사람들은 바로 그림나올거다) 이렇듯 밴드명부터 시작해서 남자멤버 넷 전원이 게이라는 사실은 이런쪽에 혐오감을 가진 사람들에겐 시작부터 비호감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들이 우리와 가위치기를 하자고 나온게 아니라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나온것이므로 선입견을 버리고 음악자체로 평가을 해야 옳지 않겠는가. 이들의 음악은 디스코/글램을 적극 수용하고있는데 첫곡 Laura에서 살짝 분위기를 잡은후 Take Your Mama에서 본격적으로 디스코 본색을 드러낸다. 그 다음엔 핑크플로이드의 Comfortably Numb을 뿅..
Kula Shaker - K (1996) 97년작 영화 '난네가지난여름에한일을알고있다'는 제니퍼러브휴잇을 스타로 만들어준 작품이다.(개인적으론 별로 재미없었음) 그리고 이 영화 ost에 수록된 Hush를 통해 난 쿨라쉐이커를 알게 됐다. 참고로 Hush는 이들의 원곡이 아닌 딥퍼플이 불렀던 곡의 리메이크이며 딥퍼플 역시 Hush의 원곡자가 아닌 리메이크로 히트를 했었다. 어쨌건 90년대 스타일로 맛깔나게 리메이크한 Hush로 관심을 갖게되어 듣게 된 이들의 정규 데뷔작 [K]의 실체는 예상과는 조금 다른 것이었다. 쿨라쉐이커는 기본적인 음악적 뿌리를 6,70년대 사이키델릭에 두고 있는 브릿팝 밴드로 볼 수 있는데 여기에 '인도'라는 키워드가 추가 된다. 일단 밴드명인 쿨라쉐이커부터 무슨 고대 인도왕 이름에서 따왔다고 하고 시타나 타블라같은 인도..
Kent - Vapen & Ammunition (2002) 켄트의 다섯번째 앨범. 747과 함께 이들의 대표곡으로 통하는 Socker가 실려있는 앨범이다. 이 앨범 최고의곡이라 생각하는 Duett 과 FF, Sundance Kid, Dom Andra, Elite 같은 곡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켄트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게 해준다. 그리고 확실히 음악은 모국어로 해야되는 것 같다. 이전 앨범들도 그렇지만 이 앨범 역시 스웨덴어, 영어 버전이 각각 발매 됐는데 스웨덴어 버전이 더 자연스럽게 와닿는다. 비록 못알아 먹긴하지만,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