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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스타워즈: 스카이워커 사가 반지의 제왕, 해리 포터, 마블 코믹스 등 언제부턴가 유명 IP에만 의존하는 낡고 발전 없는 시스템의 레고 게임에 관심을 끊은 지 오래였다. 그러다 작년에 클래식, 프리퀄, 시퀄까지 스타워즈 에피소드 총 9편을 전부 담은 레고 스타워즈: 스카이워커 사가가 출시됐고, 레고와 스타워즈를 모두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플레이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홉 개의 에피소드를 전부 클리어하는데 약 31시간이 걸렸고, 사이드 미션이나 캐릭터 및 함선의 수집까지 즐긴다면 플레이타임은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영화 아홉 편의 스토리만 해도 이미 볼륨이 상당하지만 극 중 등장하는 모든 행성들을 널찍한 오픈월드 형태로 구현해 놓았고 그 안은 여러 수집 요소들로 가득 채워놨다. 충실한 콘텐츠뿐만 아니라 그래픽과 사운드, 연..
성수동 스시현, 수향 배달 스시현 1.4만 원짜리 초밥이 서비스까지 14피스 구성으로 가성비가 좋고 맛도 무난하다. 장국을 안 줘서 좀 아쉬웠는데 다른 사람들 리뷰를 보니 원래 장국을 기본으로 주는 건데 우리가 시킨 주문에 누락된 것 같았다. 수향 이전에 먹었을 때 간이 좀 약했지만 무난했던 수향에서 간짜장 주문. 크게 기대는 안 했지만 역시 제대로 된 간짜장은 아니었고 양파도 너무 익혀서 흐물흐물해서 별로였다.
메이민(메이찬) 배달 메이민에서 그동안 안 먹어봤던 메뉴들로 시켜봤다. 중국냉면이랑 삼선볶음밥도 무난하게 먹을만했지만 쟁반짜장이 진짜 괜찮았다. 2인분 2만 원으로 가격이 좀 나가지만 양이 엄청 많아서 세 명이 먹어도 될 정도고 건더기도 푸짐하고 맛도 좋았다. 앞으론 혼자 먹을 땐 간짜장, 두 명 이상이면 쟁반짜장으로 먹을 생각이다.
김가네, 아침점심저녁, 멘부리 배달 김가네 성수시그마밸리점 딱 표준 김가네 맛. 라볶이 가격도 이제 만만치 않다. 아침점심저녁 건대점 덮밥과 찌개 메뉴들을 파는 곳인데 덮밥에 숙주가 올라간 게 좋았고 어차피 수입산 고기긴 하지만 잡내가 별로 안 나서 먹을만했다. 적어도 비슷한 시기에 먹은 순수덮밥보다는 훨씬 나았다. 멘부리 건대점 원래 츠바메에서 김치돈가스나베를 배달시켜 먹으려 했는데 이날 주문이 밀렸는지 배달이 중단 돼서 대안으로 찾아 시켜본 곳이다. 결론은 츠바메 김치돈가스나베보다 더 비싸고 맛도 별로였다.
심퍼티쿠시 경복궁점(현 타펠룬데 서울) 내가 갔을 땐 심퍼티쿠시였는데 포스팅하면서 찾아보니 최근에 타펠론데 서울로 이름이 바뀐 것 같다.(인테리어나 메뉴 구성은 이전과 별 차이 없는 듯) 골목 안에 있어서 눈에 잘 안 띄는데 이미 알려진 맛집이라 그런지 오픈 전부터 사람들이 줄 서 있었다. 매장이 좁은 편이라 조금만 더 늦게 갔으면 오픈 즉시 못 들어갈 뻔. 파스타나 리조또가 특이하고 맛있어 보여서 간 거지만 와인바니 와인도 한잔 먹었는데 글래스 와인은 레드, 화이트 각 한 가지 고정이다.(화이트 와인은 카보다로카 비뉴베르드였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화이트 라구 파스타는 화이트 라구 소스에 트러플 오일이 더해져 풍미가 좋고 다소 느끼해질 수 있는 맛을 꽈리고추로 만든 페스토가 적절하게 잡아줘서 맛있다. 문어 보리 먹물 리조또도 보리로 만든 ..
앰버서더 서울 풀만 더 킹스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 뷔페 더 킹스를 주중 디너로 다녀왔다.(가격은 방문 당시 1인 12만 원이었는데 지금은 14만 원으로 오름) 분위기나 서비스, 음식 가짓수 등은 평범하고 특별할 게 없는데 한 가지 확실한 건 여기 대게찜이 매우 맛있다는 거다. 신선하고 짜지 않고 살도 실한 것이 지금까지 가본 뷔페들 중에서 여기 대게찜이 최고였다. 그리고 LA 갈비도 매우 맛있는데, 스테이크 등 다른 고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LA 갈비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여기 LA 갈비는 맛있어서 꽤 많이 먹었다. 양갈비도 대게찜이나 LA 갈비만큼은 아니지만 괜찮은 편이고 중식 메뉴들과 튀김류도 좋았다. 번거롭게 주문하지 않고 자동 머신으로 커피를 마음대로 내려 먹을 수 있는 것도 좋았고 배불러서 별로 못 먹었지만 디저트도 괜..
참나라 숯불바베큐 배달 이런 숯불 바베큐 양념 치킨은 굉장히 오랜만에 먹어본 건데 십여 년 전 케빈오크에서 종종 먹던 모둠구이가 생각나는 맛이어서 한동안 자주 시켜 먹었다. 숯불향이 밴 치킨과 매콤 달콤한 양념의 조화가 좋지만 맛과 향이 너무 강하다 보니 금방 물리게 된다.
트라타 건대점 배달 트라타는 처음 먹어봤는데 멕시코 음식점에서도 잘 취급하지 않는 치미창가가 있어서 반가웠다. 다른 동료들은 타코, 퀘사디아를 먹었는데 가격 대비 내용물이 부실하고 맛도 별로라고들 했다. 치미창가의 상태는 상대적으로 괜찮았지만 너무 기름져서 느끼하고 소스도 별로여서 맛있다고 할 정도는 못된다. 먹는 내내 렌치 소스와의 조화가 기가 막힌 와하카의 치미창가가 생각났다.
순수덮밥 건대점 야근하던 날 저녁으로 간단히 먹을만한 덮밥집 찾다가 시켜본 곳이다. 우선 포장이 깔끔해서 첫인상이 좋았는데 맛은 그에 못 미쳤다. 큐브 스테이크 덮밥은 고기가 좀 질겼지만 배달 음식인 점을 고려하면 납득 가능한 수준이었지만 불삼겹 덮밥은 좀 심각했다. 비주얼만 봐도 직화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고 불맛은 당연히 안 나고 김치가 들어갔음에도 돼지고기 잡내가 심하게 났다. 다시는 안 시켜 먹겠다고 생각했는데 포스팅하면서 찾아보니 그새 문 닫은 모양이다.
성수동 연 배달 작년에 먹었던 곳인데 지금은 검색해도 가게가 안 나오는 걸 보니 폐업한 모양이다. 쟁반짜장을 1인분도 판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 장점이 없었던 곳으로 쟁반짜장은 축축하고 마장면은 깨의 고소함이 전혀 없고 짬뽕은 건더기가 매우 부실했다. 결과론적이지만 문 닫을만했다고 생각한다.
응급실국물떡볶이 성수2가점 응급실 떡볶이는 몇 년 전에 한번 먹어보고 엽기떡볶이 하위호환이라고 생각돼서 굳이 다시 찾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배달로 먹게 됐다. 부상 플러스맛이라고 부상맛과 중상맛 중간 단계가 생겼길래 골라봤는데 예상대로 안 맵다. 엽떡 초보맛은 한 번도 안 먹어봤지만 그 정도 되지 않을까 예상. 지점 차이인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먹었을 때보다 맛있게 먹었다.
생삼겹살+생목살+훈제목살 보통 삼겹살+목살에 가끔 훈제 오리를 먹는데 이날은 훈제 돼지목살을 같이 먹어봤다. 노랑오리에서 나온 제품인데 구워 먹기엔 두께가 얇고 간도 필요 이상으로 짜서 별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