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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크리드4: 블랙플래그 어쌔신 크리드3에서 호평 받았던 해상전을 본격 도입해 아예 해적을 주인공으로 한 블랙 플래그. 카리브해 바하마 제도를 배경으로 대해적시대를 그려내고 있는데 이쪽세계에 로망이 있다면 암살자, 템플러 같은거 상관없이 굉장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하지만 반대로 육지보다 배타고 다니는 시간이 더 길고 주인공 인성부터가 애초에 신념같은것과는 거리가 먼 한탕주의 해적이기때문에 취향에 맞지 않으면 영 별로일 수도 있다.내 경우엔 스토리는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항해 자체가 워낙 멋지고 해상전과 배 업그레이드 하는 맛에 재미있게 플레이 했다.
몬스터헌터 월드 그동안 몬스터헌터 프랜차이즈는 나같은 콘솔 미보유 PC게임 유저에겐 예전부터 익히 들어 익숙하지만 직접 플레이해볼 수는 없던 그런 존재였다.물론 10년전 PC온라인으로 발매됐던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이 있긴하지만 전통적인 몬스터헌터 시리즈와는 시작부터 달랐고 본가 작품도 아니었으며 무엇보다 거지 같은 UI때문에 오히려 몬스터헌터란 게임에 안좋은 인식만 심어줬었다.그러다 올해초 몬스터헌터 월드가 발매되고 캡콤 게임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대박을 쳤고 정식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PC판이 무려 한글판으로 발매 되었으니.. 진작에 예약구매 해놓고 출시일만 기다렸다.그렇게 8월10일 새벽 1시 스팀에 출시되자마자 서버 과부하로 느려터진 다운로드 속도를 견뎌내며 게임을 시작해서 이제 100시간 정도 플레이했다..
엘더스크롤 온라인 두달전 스팀에서 할인 판매하길래 마땅히 할 것도 없고 구경이나 해보자는 생각으로 구입했다.엘더스크롤 시리즈의 팬까지는 아니지만 CD-ROM 시절 대거폴부터 스카이림까지 모든 시리즈를 플레이해왔기 때문에 이 세계관에는 충분히 익숙하다.하지만 엘더스크롤 온라인에는 별다른 매력이나 재미를 느낄 수 없었는데 전반적으로 게임 시스템들이 너무 낡았다. 우선 게임의 첫인상인 그래픽부터 너무 후진데 출시년도를 고려하더라도 비슷한 시기 발매된 길드워2와 비교해도 훨씬 떨어지는 퀄리티다.캐릭터 디자인 역시 매우 구린데 엘더스크롤 캐릭터들이 워낙 못생기기로 유명하긴하지만 굳이 이런것까지 똑같이 따라갈 필요가 있었나 싶다. 그나마 엘더스크롤 패키지 게임들은 모드라도 있지.. 이건 답이 없다.또 하나 엘더스크롤다운게 있으니 바..
배틀그라운드 작년 7월 배틀그라운드를 처음 구입했을때의 첫 인상은 UI부터 전체적인 그래픽 퀄리티, 캐릭터 모션까지 겉으로 보이는 거의 모든것들이 다 구리다는거였다. 콜오브듀티 시리즈나 더디비전같은 퀄리티의 FPS 또는 TPS 총질게임들에 익숙해져있다보니 상대적으로 비교가 될 수 밖에 없었던건데 찰흙같은 캐릭터들과 모션캡쳐 근처에도 못가본듯한 어색한 움직임을보며 도대체 이게 왜 요즘 핫하다는건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그런데 그 정신사납고 어설퍼보이는 준비화면이 끝나고 본게임으로 들어가 100여명이 낙하산을 펴고 흩어지는 순간 느낌이 왔다. 어디서 맞닥뜨릴지 모르는 사방의 적들과 점점 조여오는 자기장의 존재로 오랫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긴장감과 1등을 했을때의 짜릿함을 느껴보고나니 왜 이 게임이 뜨고 있는지 비로소 납..
야생의 땅: 듀랑고 출시 직후부터 3월말까지 열심히 했던 듀랑고.틀에 박힌듯 뻔한 모바일 게임들이 쏟아지는 와중에 파고들만한 깊이가 있는 게임이었고 내가 좋아하는 하우징 시스템도 비교적 잘 되어있어서 좋았던 게임이다.또한 이게 정말 넥슨게임 맞나 싶을 정도로 인앱결제 유도가 없고 국산 게임 디폴트인 강화 시스템과 자동 사냥이 없다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만약 강화 및 자동사냥이 있었다면 난 듀랑고를 하지 않았을거다)게임내 모든 아이템에 내구도를 부여해 영원한 지존템이 존재하지 못하도록하고 그로인해 제작 컨텐츠를 통한 활발한 채집->생산->소모의 유저 경제를 구축하려 한 것이다.하지만 듀랑고는 이런 의미있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곧 여러가지 한계를 드러냈다.가장 큰 문제는 플랫폼 포지션으로 모바일로 하기엔 시스템이 하드하고..
[스타시티즌] 알파3.0 이미 작년 12월에 3.0이 릴리즈 됐기에 많이 늦은 포스팅이 되었다.작년 크리스마스 전까지 라이브 런칭 시키겠다고 약속을 해버렸기에 아직 PTU단계에서 수정해야될 버그가 산재했음에도 그냥 라이브 릴리즈 시켜버리고는 단체로 휴가시즌에 들어가버렸던 제작진이 실망스럽기도 했다.어쨌건 알파3.0은 릴리즈 되었고 초기 계획에 비하면 많이 초라하지만 위성들과 델라마가 추가되었다.2018년부터는 쿼터제 업데이트를 시행해 분기별로 대규모 버전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분기별 0.1버전씩 패치해 2018년 4분기 3.4까지 예정)개발 로드맵에 따르면 3.3에 스탠턴 항성계의 허스톤 행성과 위성들이, 3.4에는 아크콥 행성과 위성들이 구현된다.그렇다면 스탠턴 항성계의 남은 마이크로텍과 크루세이더는 결국 올해안에 나오..
[대만] 타이베이 게임쇼 2018 타이베이 게임쇼 2018 참가로 대만 출장 다녀옴.
[스타시티즌] 부동산 판매를 시작한 스타시티즌. 알파 3.0 PTU 테스트가 한창인 현재, 스타시티즌에서는 5주년 기념 판매로 11월 24일부터 12월 1일까지 매일 새로운 품목을 공개하고 있다.그러던 어제(북미 기준으론 11.28일) 미공개 상태이던 품목이 오픈됐는데, 모두가 신규 함선일거라 기대하던 그것의 정체는 '토지 소유권'이었다.스타시티즌에서 땅을 팔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현금으로, 그리고 오로지 현금으로.(크레딧 구매 불가)이것때문에 해외 커뮤니티는 물론이고 국내 커뮤니티에서도 찬반 논란이 뜨겁다. 사실 스타시티즌에 부동산 컨텐츠가 있을거란 것은 일정 기간 이상 스타시티즌을 지켜봐온 사람이라면 충분히 예상이 가능한 부분일뿐더러, 실제로 이미 몇년전에 크리스로버츠가 직접 언급한적도 있다.스타시티즌이 만들고 있는 우주에 존재하는 수많은 행성..
[스타시티즌] GAMESCOM 2017 알파3.0 시연 후기 지난 8월26일 새벽4시에 진행됐던 게임스컴에서의 스타시티즌 시연을 밤새며 기다려 시청했다.그만큼 기대하던 행사였으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망스러웠다.작년 게임스컴2016에서 보여줬던 알파3.0 데모와 비교해 자잘한 디테일들은 향상됐지만 결정적으로 발전되거나 추가된 시스템은 딱히 없었기 때문이다.우선 모비글라스의 구현은 좋았다.하지만 작년에 이미 봤던 레브스키에서 역시 작년과 똑같은 NPC에게 미션을 받아 미션 지역으로 이동.. 그 후 보여준 대기권 돌입 및 착륙등도 이미 다 보여줬던것들이라 전혀 새로울게 없었다.그나마 새롭다고 할만한건 인게임에 구현된 컨스틸레이션 아퀼라와 로버뿐.특히 데이마르로 퀀텀 비행 후 버그가 발생해 우왕좌왕하다 결국 처음부터 다시 플레이하면서 수십분을 까먹었던 부분은 한숨이 ..
[스타시티즌] 운명을 판가름 할 알파3.0 먼저 2012년 10월에 개발중임을 공식 발표하며 내놓았던 영상을 다시 한번 감상해보자.(한글자막 포함) 내가 스타시티즌을 처음 알게된건 2013년에 위 영상을 접하면서다.영상을 보고나서 지금까지 본적 없는 방대한 스케일에 가슴 설레임과 동시에 한편으론 현실적으로 과연 이 게임이 구현 가능한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비록 내가 중학교 시절부터 '윙 커맨더'를 즐기며 크리스 로버츠에 대한 신뢰가 있던 올드 게이머임에도 말이다.어쩌면 10여년간 업계를 떠나있던, 소위 한물 간 퇴물 개발자로 보일 수도 있던 그가 요즘 물정 모르고 뜬구름 잡는 계획을 세웠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하지만 그런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진행 상황을 지켜보다 후원자들에게 공개된 첫 플레이 가능한 모듈이었던 '행거 모듈'이 릴리..
[스타시티즌] 오로라 업데이트 전후 비교 (from AtV) 2017.04.20일자 AtV에서 공개된 오로라 리웍(rework) 전후 모습을 비교해서 보기 좋게 캡쳐해서 붙여봤다.지금은 녹여버려서 가지고 있지 않지만 한동안 탔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오로라에 애착이 있다.깔끔하고 고급스럽게 변신한 모습이 마음에 든다.이제는 300시리즈 유저들이 리웍 언제 해줄거냐고 불평하는 분위기.
[스타시티즌] 알파2.6 2.6과 최근에 2.6.1까지 패치 됐는데 2.6에 추가된 핵심 컨텐츠는 스타 마린이다.하지만 아직 서버 환경이 쾌적하지 못하고 컨텐츠도 미완성 상태라 즐길만한 수준은 아니다.그리고 어디까지나 스타시티즌의 FPS 시스템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작된 모듈이라 스타 마린 자체의 게임으로써의 재미나 매력은 딱히 못느꼈다.(그냥 일반적인 FPS게임들과 크게 다를바 없음)역시 3.0이 나와야 스타시티즌이란 게임의 기본적인 틀이 잡힐것 같다.스쿼드론42와 알파3.0 둘 다 올해안에 나와주길 바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