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ame

배틀그라운드 작년 7월 배틀그라운드를 처음 구입했을때의 첫 인상은 UI부터 전체적인 그래픽 퀄리티, 캐릭터 모션까지 겉으로 보이는 거의 모든것들이 다 구리다는거였다. 콜오브듀티 시리즈나 더디비전같은 퀄리티의 FPS 또는 TPS 총질게임들에 익숙해져있다보니 상대적으로 비교가 될 수 밖에 없었던건데 찰흙같은 캐릭터들과 모션캡쳐 근처에도 못가본듯한 어색한 움직임을보며 도대체 이게 왜 요즘 핫하다는건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그런데 그 정신사납고 어설퍼보이는 준비화면이 끝나고 본게임으로 들어가 100여명이 낙하산을 펴고 흩어지는 순간 느낌이 왔다. 어디서 맞닥뜨릴지 모르는 사방의 적들과 점점 조여오는 자기장의 존재로 오랫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긴장감과 1등을 했을때의 짜릿함을 느껴보고나니 왜 이 게임이 뜨고 있는지 비로소 납..
야생의 땅: 듀랑고 출시 직후부터 3월말까지 열심히 했던 듀랑고.틀에 박힌듯 뻔한 모바일 게임들이 쏟아지는 와중에 파고들만한 깊이가 있는 게임이었고 내가 좋아하는 하우징 시스템도 비교적 잘 되어있어서 좋았던 게임이다.또한 이게 정말 넥슨게임 맞나 싶을 정도로 인앱결제 유도가 없고 국산 게임 디폴트인 강화 시스템과 자동 사냥이 없다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만약 강화 및 자동사냥이 있었다면 난 듀랑고를 하지 않았을거다)게임내 모든 아이템에 내구도를 부여해 영원한 지존템이 존재하지 못하도록하고 그로인해 제작 컨텐츠를 통한 활발한 채집->생산->소모의 유저 경제를 구축하려 한 것이다.하지만 듀랑고는 이런 의미있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곧 여러가지 한계를 드러냈다.가장 큰 문제는 플랫폼 포지션으로 모바일로 하기엔 시스템이 하드하고..
[스타시티즌] 알파3.0 이미 작년 12월에 3.0이 릴리즈 됐기에 많이 늦은 포스팅이 되었다.작년 크리스마스 전까지 라이브 런칭 시키겠다고 약속을 해버렸기에 아직 PTU단계에서 수정해야될 버그가 산재했음에도 그냥 라이브 릴리즈 시켜버리고는 단체로 휴가시즌에 들어가버렸던 제작진이 실망스럽기도 했다.어쨌건 알파3.0은 릴리즈 되었고 초기 계획에 비하면 많이 초라하지만 위성들과 델라마가 추가되었다.2018년부터는 쿼터제 업데이트를 시행해 분기별로 대규모 버전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분기별 0.1버전씩 패치해 2018년 4분기 3.4까지 예정)개발 로드맵에 따르면 3.3에 스탠턴 항성계의 허스톤 행성과 위성들이, 3.4에는 아크콥 행성과 위성들이 구현된다.그렇다면 스탠턴 항성계의 남은 마이크로텍과 크루세이더는 결국 올해안에 나오..
[대만] 타이베이 게임쇼 2018 타이베이 게임쇼 2018 참가로 대만 출장 다녀옴.
[스타시티즌] 부동산 판매를 시작한 스타시티즌. 알파 3.0 PTU 테스트가 한창인 현재, 스타시티즌에서는 5주년 기념 판매로 11월 24일부터 12월 1일까지 매일 새로운 품목을 공개하고 있다.그러던 어제(북미 기준으론 11.28일) 미공개 상태이던 품목이 오픈됐는데, 모두가 신규 함선일거라 기대하던 그것의 정체는 '토지 소유권'이었다.스타시티즌에서 땅을 팔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현금으로, 그리고 오로지 현금으로.(크레딧 구매 불가)이것때문에 해외 커뮤니티는 물론이고 국내 커뮤니티에서도 찬반 논란이 뜨겁다. 사실 스타시티즌에 부동산 컨텐츠가 있을거란 것은 일정 기간 이상 스타시티즌을 지켜봐온 사람이라면 충분히 예상이 가능한 부분일뿐더러, 실제로 이미 몇년전에 크리스로버츠가 직접 언급한적도 있다.스타시티즌이 만들고 있는 우주에 존재하는 수많은 행성..
[스타시티즌] GAMESCOM 2017 알파3.0 시연 후기 지난 8월26일 새벽4시에 진행됐던 게임스컴에서의 스타시티즌 시연을 밤새며 기다려 시청했다.그만큼 기대하던 행사였으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망스러웠다.작년 게임스컴2016에서 보여줬던 알파3.0 데모와 비교해 자잘한 디테일들은 향상됐지만 결정적으로 발전되거나 추가된 시스템은 딱히 없었기 때문이다.우선 모비글라스의 구현은 좋았다.하지만 작년에 이미 봤던 레브스키에서 역시 작년과 똑같은 NPC에게 미션을 받아 미션 지역으로 이동.. 그 후 보여준 대기권 돌입 및 착륙등도 이미 다 보여줬던것들이라 전혀 새로울게 없었다.그나마 새롭다고 할만한건 인게임에 구현된 컨스틸레이션 아퀼라와 로버뿐.특히 데이마르로 퀀텀 비행 후 버그가 발생해 우왕좌왕하다 결국 처음부터 다시 플레이하면서 수십분을 까먹었던 부분은 한숨이 ..
[스타시티즌] 운명을 판가름 할 알파3.0 먼저 2012년 10월에 개발중임을 공식 발표하며 내놓았던 영상을 다시 한번 감상해보자.(한글자막 포함) 내가 스타시티즌을 처음 알게된건 2013년에 위 영상을 접하면서다.영상을 보고나서 지금까지 본적 없는 방대한 스케일에 가슴 설레임과 동시에 한편으론 현실적으로 과연 이 게임이 구현 가능한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비록 내가 중학교 시절부터 '윙 커맨더'를 즐기며 크리스 로버츠에 대한 신뢰가 있던 올드 게이머임에도 말이다.어쩌면 10여년간 업계를 떠나있던, 소위 한물 간 퇴물 개발자로 보일 수도 있던 그가 요즘 물정 모르고 뜬구름 잡는 계획을 세웠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하지만 그런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진행 상황을 지켜보다 후원자들에게 공개된 첫 플레이 가능한 모듈이었던 '행거 모듈'이 릴리..
[스타시티즌] 오로라 업데이트 전후 비교 (from AtV) 2017.04.20일자 AtV에서 공개된 오로라 리웍(rework) 전후 모습을 비교해서 보기 좋게 캡쳐해서 붙여봤다.지금은 녹여버려서 가지고 있지 않지만 한동안 탔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오로라에 애착이 있다.깔끔하고 고급스럽게 변신한 모습이 마음에 든다.이제는 300시리즈 유저들이 리웍 언제 해줄거냐고 불평하는 분위기.
[스타시티즌] 알파2.6 2.6과 최근에 2.6.1까지 패치 됐는데 2.6에 추가된 핵심 컨텐츠는 스타 마린이다.하지만 아직 서버 환경이 쾌적하지 못하고 컨텐츠도 미완성 상태라 즐길만한 수준은 아니다.그리고 어디까지나 스타시티즌의 FPS 시스템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작된 모듈이라 스타 마린 자체의 게임으로써의 재미나 매력은 딱히 못느꼈다.(그냥 일반적인 FPS게임들과 크게 다를바 없음)역시 3.0이 나와야 스타시티즌이란 게임의 기본적인 틀이 잡힐것 같다.스쿼드론42와 알파3.0 둘 다 올해안에 나와주길 바랄뿐.
더 위쳐3 - 하츠 오브 스톤 짧지만 강렬한 스토리의 위쳐3 첫번째 확장팩. 블러드앤와인 하기전 훌륭한 에피타이저 역할.
[스타시티즌] 알파2.5 알파 2.5가 라이브되서 구경하러 들어갔다.일단 눈에띄게 반가운게 이상하게 덜덜거리고 거지같던 조작감이 많이 개선되서 제법 스무스해졌다.얼마전 오로라와 커틀라스를 녹이고 타우러스로 바꾼탓에 임시 대여되는 안드로메다를 타고 나갔는데 함선이 커서 더 튼튼한건지 자폭하려고 위성에 부딪히는데 잘 안터져서 한참을 들이받았다.그림 헥스에서 리스폰 후 대강 둘러보다 유저도 한명 때려잡고 나왔는데 사실 얼마전 시연했던 3.0탓에 눈이 높을대로 높아져서 2.5는 별 감흥이 없더라..스타 마린이 포함될 2.6도 중요하지만 예정대로 올해안에 3.0이 나와주기만 기대하고 있다.그리고 제발 클라이언트 패치 방식 좀 바꿨으면 좋겠다. 패치 한번 할때마다 해외망 거지라 2메가밖에 안나오는 SK브로드밴드로 25기가를 받으려니 죽을 ..
[스타시티즌] 알파2.4 스타시티즌 알파 2.4가 나왔다.안그래도 앞으로 만들게 태산인데 급격히 커진 스케일탓에 예전에 만들어 놓은 함선이나 시스템등을 뒤엎는 작업들까지 산재해있어 걱정스럽긴하지만.. 어쨌건 조금씩 살이 붙고 있다.이번 2.4의 핵심은 게임에 지속성을 부여하는 것으로 간단한 미션등을 통해 돈을 모으고 무장이나 의상등을 구입하고 유지하는 것이 추가됨.올해안 출시가 목표인 2.7에서 행성계 단위의 구현이 될거라하니 그때쯤부터 본격적인 형태가 갖춰질 것으로 생각된다.후원을 시작한지 2년반정도 됐지만 아직까지는 기대반, 걱정반.크리스 로버츠가 범우주적으로 벌려놓은 스케일을 커버할 능력이 되길 바라는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