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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way

자기만족 소유한다는 것은 곧 상실한다는 것과 같지만 소유한 후 상실했음에 나는 만족한다.
싸이월드 까기 사실 난 오래전부터 싸이월드가 마음에 안들었다. 원래 한참 싸이월드 잘나갈때 깠어야하는건데 좀 아쉽다. 요즘 싸이월드의 각종 부작용과 한계가 드러나며 서서히 몰락해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몇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2002년도 가을. 이때까지만해도 싸이월드는 아는사람도 거의 없는 싸이트였다. 당시 커뮤니티관련 최강자는 프리챌이었다. 커뮤니티와 채팅, 그리고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와 같은 마이홈피 서비스등이 고르게 자리잡힌 거대포탈이었던 프리챌. 하지만 이때 프리챌의 커뮤니티 유료화 감행으로 프리챌은 스스로 자폭하고 만다. 프리챌 유저들의 반발은 엄청났고 무료로 사용자들 끌어들여놓고 갑작스럽게 유료화로 돈을 받아내려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프리챌을 떠났다. 그리고 이때 입은 타격을 이겨내지못하고 프리챌..
한숨 누가 그러더라 담배를 피는이유는 한숨이 눈에 보이기때문이라고. 오늘도 수십번의 한숨을 새벽공기속으로 날려보낸다.
라면 얼마전 라면시장의 1인자인 농심이 라면값을 8%정도 올리더니 야쿠르트도 덩달아 올리고 눈치살피던 삼양도 똑같이 8% 인상한단다. 그결과 농심과 삼양의 대표제품인 신라면과 삼양라면이 550원에서 600원이 됐다. 라면을 즐겨먹는 나로써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예전에는 라면이 서민들의 배를 채워주는 음식이란 이미지가 강했고 그런 이미지에 맞게 가격도 저렴했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고 맛과 품질 거기다 건강까지 따져가며 먹는 식생활이 자리잡게되면서 라면을 먹을 기회는 갈수록 적어진다. 애들이 먹고싶어하는데도 몸에 안좋다며 라면을 아예 못먹게 하는 집도 꽤 되더라. -우리집이 그랬으면 라면싸들고 가출했을지도- 이제 라면은 배고픈 서민들의 주식에서 벗어나 가끔씩 먹는 간식이나 별식으로 인식이 바뀌어 가는 것 같다. ..
Coffee & Cigarettes 커피한잔에담배한까치 이보다 좋은 궁합이 있을까.. 물론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최악의 조합이겠지만.
발렌타인데이 어제가 발렌타인데이 였단다. 무슨날 같은건 신경안쓰고 살다보니 모르고 있었는데 주변사람들이 쵸코렛을 몇개 받았느니 못받았느니 거리는통에야 알았다. 물론 난 쵸코렛 못받았다. 나한테는 이게 정상이다.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여자가 남자한테 쵸코렛 사주는날. 대체 이 유래를 알 수 없는 기념일이 언제부터 생긴걸까? 대충 찾아보면 무슨 옛날에 발렌타인이란 사람이 어쩌고 저쩌고해서 이날은 남녀간에 사랑을 고백하는날이 됐다고한다. 그래서 서양에서도 발렌타인데이에는 파티를 벌이고 즐긴다고한다. 뭐 좋다. 나름대로 즐거운 이벤트가 될 수 있으니. 하지만 여자가 남자에게 쵸코렛을 준다는 얘기는 찾아볼 수 없다. 그저 다함께 즐기는 파티일뿐. 알만한 사람은 다 알겠지만 이 쵸코렛을 사주는 현상은 처음 일본에서 시작된..
단식투쟁 얼마전 고속철도 터널공사를 반대하며 지율스님이 기스네북에 오를만한 100일 단식 기록을 세웠다. 결국 단식투쟁이 성과가 있어 공사 취소시 2조5천억원이라는 실감안나는 돈이 날아가게 생겼는데.. 이 문제는 국책사업이 우선이냐 환경보호가 우선이냐에따라 사람마다 가치관의 차이가 있어 의견이 분분할 것이다. 사실 난 국책사업이던 환경보호던 어느쪽이 옳은지에는 별로 관심없다. 다만 단식투쟁이라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싶다. 단식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보자. 국어사전에서는 단식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단식(斷食) : 일정 기간 음식물을 먹지 않음. 그렇다. 그냥 굶는거다. 그럼 밥굶으면서 투쟁하면 단식투쟁이 된다. 어떤사람들은 단식투쟁이 가장 비폭력적인 무저항의 투쟁방법이라고 말한다. 폭탄 터뜨리고 비행기 ..
혈액형 이야기 요즘 혈액형신드롬이 불고있다. 가수의 노래주제로도 등장하고 혈액형에따른 보험상품이 출시되고 혈액형에 맞는 식이요법에.. 벼라별걸 다 혈액형에 갖다붙여서 난리들이다. 사실 혈액형에 대한 이런 현상은 어제오늘일은 아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말이다. 몇백년전 서양사람들이 혈액의종류를 발견하면서 그에따른 사람의 차이를 믿었고 그로부터 한참 뒤 나치시절 독일의 학자가 혈액형별로 인간의 우열을 가리는 학설을 발표한적이 있다. 인종으로인한 우열종자를 가리며 차별하는거로도 모자라 혈액형에따른 우열이라니.. 이 말도안되는 주장은 나치가 무너지면서 사라지게 되었고. 1900년대초반 일본의 학자 하나가 다시금 이 혈액형에따른 성격의 차이를 주장하며 책을 펴낸것이 이슈화되었고 현재까지 일본에서는 혈액형이 인간성격에..
찬밥예찬 찬밥하면 떠오르는게 뭐냐고 묻는다면 대부분의 경우 '좋지않은 대우'를 말할것이다. 흔히들 말하는 '찬밥 더운밥 가리냐', '찬밥신세'등의 말이나 옛부터 전해오는 여러 속담들속에도 찬밥은 대수롭지않거나 처치곤란한 대상등으로 표현되고 있다. 21세기인 오늘날에도 이런 분위기는 별로 달라지지않았다. 검색사이트에서 찬밥으로 검색해보면 먹기는 싫고 버리긴 아까운 찬밥을 처리하기 위한 각종 요리법등이 줄줄이 뜬다. 찬밥피자니 찬밥계란부침이니.. 별 말도안되는 요리법들이 많기도하다. 먹기싫으면 그냥 먹지를말아라. 그런건 생활의 지혜가 아니라 궁상이다. 난 찬밥을 좋아한다. 어릴때부터 우린 찬밥을 먹으면 복이나가네 어쩌네 하는 소리를 들으며 찬밥을 멀리하고 뜨신밥만 먹으며 자라왔다. 나도 어릴때 남은 찬밥을 어머니가 ..